국내 미술품 경매의 트렌드와 현황(1998-2009.3)

제1호 《아트홀릭》수록. 2010년 11월 발행

안주희 1

1. 머리말

2. 국내 미술품 경매 현황

      1) 국내 미술품 경매의 역할과 실태

 

      2) 서울옥션, K옥션 운영 현황

 

      3) 서울옥션, K옥션 미술품 경매 추이와 현황

(1)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결과 추이와 현황
(2) K옥션 미술품 경매결과 추이와 현황
(3) 서울옥션, K옥션 경매내용과 해외미술품 변화
(4) 서울옥션, K옥션 청년작가 경매출품 변화

4) 국내 경제지수 추이와 미술품 경매 흐름

3. 맺음말

 

1. 머리말

 

  국내 미술시장은 1999년 시작된 서울옥션과 2005년 K옥션의 설립으로 2006년 이후 가격 급상승추세가 이어졌으며, 판매량도 급증하였다. 약 200억 원 이었었던 2005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2006년에는 약 500억 원의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고, 2007년 약 1,700억 원대를 기록하면서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빠르게 확대되었다.

  이러한 국내미술시장의 성장은 세계미술시장에 큰 영향을 받았다. 최근 전 세계의 미술시장은 1990년대의 호황기를 넘어서 유례없는 활황으로 평가되어진다. 미국이 20-30%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영국은 여전히 새로운 시장을 향하여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물론 양대 국가는 아시아의 신흥세력인 중국과 함께 전 세계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을 정도이다. 2

  그러나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짧은 역사 속에서 급속한 변화를 거쳐 왔기 때문에 예술작품의 가격이 비대하고 수요자 층이 두텁지 못하며, 소수의 컬렉터들에 의해 유지되어 온 사실로 인해 경제 불황에 쉽게 흔들릴 뿐 아니라 대중들의 접근에 어려운 인식, 또한 경매회사의 주 수입원은 위탁자와 구매자 사이에 미술품 거래를 중개한 대가로 받는 수수료로 경매물품의 확실성과 감정의 공신력을 필요로 하나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 등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안정적인 미술시장의 발전을 위하여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국내 미술품 시장에서 경매가 가질 수 있는 역할과 실태를 통해 경매의 중요성과 현실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국내 미술품 경매를 선두하고 있는 서울옥션과 K옥션의 운영현황과 함께 경매내용, 해외미술품, 청년작가를 포함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미술품 경매결과를 통하여 국내 경매시장의 트렌드와 시장 흐름의 현황과 변화를 파악하고자 한다.

  또 국내 경제지수 추이에 따른 경매시장 흐름을 통해 미술시장이 경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있는 가를 파악함으로써 경제 불황에 쉽게 흔들리는 미술 시장에 대한 문제인식과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국내 미술품 경매 현황

 

1) 국내 미술품 경매의 역할과 실태

 

  한국미술시장에서 경매가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였다. 그러나 한국 최초의 미술품경매는 신세계미술관이 1979년 개최한 경매로 1년에 한 번씩 1981년까지 3회에 걸쳐 시행되었으며 평균 6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 후로도 1984년 송원화랑, 장안평 고미술상 등이 1회적인 경매를 실시하였으며, 1986년에는 하나로 미술관이 경매를 시작하여 195회를 개최함으로써 최다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한국미술품 경매 주식회사, 아트갤러리, 마이아트 옥션 하우스, 가나아트 서울 경매 등 여러 경매회사가 설립되었다. 하지만 서구에 비해 짧은 역사의 국내 미술품 경매는 회가 거듭될수록 낙찰률이 저조해졌고 출품작의 부족과 전문성의 한계로 하나로 미술관 경매, 한국미술품 경매, 서울경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회성으로 경매를 마감하였다. 3

  2005년 K옥션이 출범하게 되면서 대형경매회사로서 서울경매와 함께 한국미술시장의 경매시장은 현대적 경매로서 자리를 잡으며 2차 시장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2005년 이후 국내미술시장은 서울옥션과 K옥션이라는 양대 산맥을 중심으로 갤러리라는 1차시장과 협력관계이자 경쟁관계로 자리하면서 미술시장의 중요한 위치로 자리하고 있다.

  경매란 말 그대로 매매행위가 가격 결정에 의해 결정되는 거래방식으로 생산자의 일방적 결정과는 달리 수요자의 의사가 반영된다는 점과 미술품 가격이 투명한 거래형식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경매는 공개적이고 경쟁적인 판매방식이라는 점에서 투명성을 가지며, 경매진행과정과 경매결과가 공개되며 가격은 다수의 구매자들 간의 경쟁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객관성을 갖는다. 이러한 경매의 강점과 함께 약 200억 원대의 2005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2006년 2배인 약 500억 원대로 2007년에는 약 1,700억 원대로 급성장하면서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

  그러나 예술작품의 가격이 비대하고 수요자 층이 두텁지 못해 소수의 컬렉터들에 의해 유지되어 온 사실로 인해 경제 불황에 쉽게 흔들릴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경매회사의 주 수입원은 위탁자와 구매자 사이에 미술품 거래를 중개한 대가로 받는 수수료로 위탁자와 구매자로부터의 신용이 중요시 된다. 따라서 경매물품의 확실성과 감정의 공신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국내 경매회사의 감정제도는 몇몇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공신력을 확립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전문적 감정의 결여를 야기한 것으로 수차례 지적받아오고 있다. 4 대표적인 예로 2007년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45억 2,000만 원에 낙찰된 박수근의「빨래터」를 들 수 있으며 2008년 3월 K옥션 경매에서 도상봉의 작품「라일락」이 위작논란으로 경매 취소된 일, 2008년 11월 아이 옥션이 내놓은 50억 원대 통일신라「석조일경삼존삼세불입상」등이 위작 시비에 오르며 국내 검증 시장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매의 투명한 거래방식은 기존 한국의 대부분 작가와 화랑에 의한 호당가격제의 미술시장이 가진 문제에서 벗어나 건전한 유통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러한 국내 미술품 경매는 다양하고 두터운 작가계층을 형성하여 공신력을 가진 객관적인 시장구조를 통한 미술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서울옥션 5, K옥션 운영 현황 6

 

  서울옥션은 1999년 2월에 독립법인으로 시작하여 2001년 총 낙찰총액 24억 900만 원에서 2007년 857억 8,400만 원, 2008년 348억 4,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경매회사로 부상하였다. 자체건물과 소더비(Sotheby’s), 크리스티(Christie’s), 프랑스의 따장(Tajan), 일본 도쿄의 옥션하우스(Auction House)와 제휴하여 국제적인 체인을 형성하고, 현장경매와 함께 인터넷 생중계, 미술품 담보대출 및 미술품 임대경매제도 시행 등을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형식을 통해 경매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그 외에도 보관고 사업과 전시장 임대 상업을 하고 있는데 보관고 사업은 특별한 절차 없이 귀중품을 맡길 수 있으며 전시장 임대사업의 경우 단체전시나 각종 행사의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옥션의 온라인 사이트는 지난경매와 경매현장을 VOD(Video On Demand) 7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트랜드 리포트를 분기별, 상 하반기로 공개하며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가검색을 통해 작가의 작품가격과 지난 경매 낙찰결과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무엇보다 온라인을 통한 경매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온라인 사이트가 단순한 정보의 장을 넘어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경매는 현장경매만큼 체계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갤러리 현대가 설립한 K옥션의 경우 현재 서울옥션의 경쟁사로 형성되면서 미술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있는데 고미술, 작고작가 및 해외 미술품 중심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2005년 낙찰총액 51억 1,800만 원에서 2006년 244억 450만 원, 2007년 595억 2,7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서울옥션의 경쟁사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K옥션의 경우 담보대출사업과 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담보대출의 경우 두 가지 종류로 경매자금 대출과 미술품 담보대출이 있다. 서울옥션의 담보대출 사업의 내용과 거의 비슷하다. 또한 K옥션 아카데미를 두고 세미나, 강좌, 컨퍼런스 등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옥션의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 서울옥션에 비해 정보제공 면에서 미흡한 점이 있지만 온라인 경매의 경우엔 서울옥션 보다 앞서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거래의 취약점을 줄이고자 온라인상에서 모든 응찰 및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보안과 안전성을 위해서 기존의 온라인 회원일 지라도 다시 회원가입을 하게하고 있으며, 작품을 시대별, 나라별로 분류하여 쉽게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놓고 있다.

  서울옥션과 K옥션의 운영상 현황은 아래 <현행 국내 경매 회사 현황 및 운영상의 특징> 에서와 같이 정리될 수 있는데 서울옥션은 가나아트센터의 이호재 대표에 의해 1999년 2월 설립되었으며 전용전시장과 경매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전용 작품보관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경매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전후 서양현대미술의 흐름과 개요’, ‘드 쿠닝과 추상표현주의’, ‘워홀과 팝아트’, ‘저드와 미니멀리즘’, ‘전후 유럽의 현대미술’, ‘자코메티와 현대조각’ 등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별도의 감정기구를 운영 중이며 취급품목은 순수미술 전 장르와 골동품, 와인, 가구 등 종합적인 성격을 지향하나 최근에는 한국 고미술, 근현대미술품, 해외 미술품 등으로 그 범위가 좁아지고 있다.

  K옥션은 현대화랑, 학고재 화랑의 주체로 2005년 10월 설립되었으며 경매장과 전시장을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용 작품보관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K옥션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데 세미나, 강좌, 컨퍼런스 등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이 운영 되고 있다. 2008년 1월에는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병우, 사석원, 하상림, 이동기, 황주리, 석철주 등의 작가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매 취급품목은 근현대사미술 전 장르 작품과 고미술품을 위주로 취급하고 있다.

현행 국내 경매 회사 현황 및 운영상의 특징

구분 서울옥션 K-옥션
설립연도 1999.2-현재 2005.10-현재
설립주체 가나아트센터 갤러리현대,학고재
전용 전시관 전용전시장과 경매장 별도운영 경매장과 전시장 겸용
전용 작품보관창고 있음 있음
경매사 교육기관 서울경매 아카데미 운영 K옥션 아카데미 운영
취급품목 순수미술 전 장르 작품과 골동품, 와인, 가구 등 종합적인 성격을 지향함 근현대사미술 전 장르 작품과 고미술품 위주로 취급함

 

3) 서울옥션, K옥션 미술품 경매 추이와 현황

 

(1)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결과 추이와 현황

 

  서울옥션은 1999년 2월부터 현재까지 103회의 메이저 경매를 진행해 오면서 한국 미술시장의 기둥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하여 그 규모를 키운 서울옥션의 미술품 경매 행보의 연도별 변화는 한국미술시장의 하나의 단면을 보일 수 있다.

  2001년 서울옥션의 낙찰총액은 24억 900만 원, 낙찰률 29%를 기록한다. 2002년에는 71억 원으로 낙찰총액은 약 3배 이상 성장하며, 낙찰률은 48%로 약 2배를 기록함을 아래의 <서울옥션의 미술품 경매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출품작품 수는 대략 1,000여 점으로 큰 차이가 없음을 볼 때 연도별 낙찰률의 차이는 경매의 활기와 시장의 성장을 가늠하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2006-2008년까지의 경매결과에 주목할 만한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꾸준히 성장하던 미술시장은 2006년을 기점으로 2001년에 비해 약 10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07년도에는 낙찰총액 857억 8,425만 원으로 2001년 대비 약 35배의 성장을 보였다. 낙찰률 또한 2006년도는 59%, 2007년도는 70%까지 올라가며 2006년을 기점으로 2007년 서울옥션의 미술품 경매가 크게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2008년은 국내 및 해외의 불경기 여파로 미술시장이 다소 하락하면서 낙찰총액 348억 4,360만 원, 낙찰률 62%로 낙찰총액의 경우 전년대비 50%이상, 낙찰률의 경우 약 10% 감소하는 등 주춤하고 있다.

서울옥션의 미술품 경매결과

연도 낙찰총액() 출품작품수() 낙찰 작품 수() 낙찰률(%)
2001 2,409,000,000 1,283 375 29
2002 7,100,000,000 1,086 524 48
2003 11,800,000,000 1,070 489 46
2004 14,983,000,000 965 459 48
2005 8,330,000,000 1,611 946 59
2006 28,425,450,000 1,210 758 59
2007 85,784,250,000 1,213 906 70
2008 34,843,600,000 734 466 62
2009.03월 5,222,000,000 99 81 81
총계 198,897,300,000 9,271 5,004 55.78

※ 메이저 경매 통계임. 낙찰률의 경우 소수점 첫자리에서 반올림.

  서울옥션의 미술품 경매결과 2006년을 기점으로 미술시장이 수직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2006년부터 2009년 3월까지 경매일별 변화양상 조사를 통해 연중 보다 구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미술시장의 변화가 이루어졌는가 알 수 있다. 또한 그것은 이후 경제지수 변화에 따른 미술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래 <서울옥션 경매일별 미술품 경매현황(2006-2009년 03월)>에서와 같이 2007년 3월 경매까지는 2006년 경매에서 이어지는 비슷한 경매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2007년 5월 경매에서 낙찰률이 81%를 기록하며 2006년 대비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낙찰총액에서도 202억 4,575만 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후 2007년은 12월 경매까지 평균 낙찰률 77%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2008년 3월 경매에서 낙찰총액 149억 5,000만 원, 낙찰률 63%를 기록하면서 2007년 대비 약 10%의 하락률을 보였다. 불경기 속의 국내 경제 불경기의 절정의 시기인 2008년 12월은 낙찰총액이 27억 4,800만 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낙찰률은 55%까지 떨어져 불안정한 미술시장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옥션 경매일자 별 미술품 경매결과(2006-2009년 03월)

경매일 낙찰총액() 출품작품수() 낙찰 작품 수() 낙찰률(%)
2006 02.23 9,723,000,000 151 112 74
04.26 3,073,800,000 213 150 71
06.29 3,341,800,000 172 110 64
09.28 5,598,600,000 419 219 56
12.12 7,018,300,000 252 167 67
2007 03.09 12,348,100,000 314 211 68
05.22 20,245,750,000 194 64 81
07.12 10,966,400,000 164 142 87
09.15 29,916,000,000 174 126 72
09.16 3,228,500,000 240 179 75
12.05 9,079,500,000 127 94 74
2008 03.25 14,950,000,000 271 172 63
06.18 17,145,600,000 308 208 68
12.16 2,748,000,000 155 86 55
2009.03.26 5,220,000,000 99 81 81
총계 154,603,350,000 3,253 2,121 70.40

※ 메이저 경매 통계임. 낙찰률의 경우 소수점 첫자리에서 반올림.

서울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률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

4 서울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률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

  <서울옥션 경매일자별 낙찰률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와 <서울옥션 경매일별 낙찰총액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에서와 같이 2006년에서 2009년 3월까지의 미술품 경매 현황을 보면 2007년 5월과 7월 경매에서 최고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이후 2008년 1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9년 3월 경매는 낙찰률은 크게 상승하고 있으나 <서울옥션 경매일자별 낙찰총액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에서와 같이 낙찰총액이 최고 높았던 2007년 9월에 비해 1/4정도여서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큰 성과를 보였다고 볼 수 없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낙찰총액의 경우 하락한 2006년 4월을 기점으로 2007년 9월까지 수직상승하고 있으며 다시 2008년은 2007년의 30-50% 이하 수준에서 비슷한 변동을 보이다 2008년 12월 큰 폭으로 하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총액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

 서울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총액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

 

(2) K옥션 미술품 경매결과 추이와 현황

 

  2005년 K옥션이 출범하게 되면서 대형경매회사로서 서울경매와 함께 한국미술시장의 경매시장은 현대적 경매로서 자리를 잡으며 2차 시장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K옥션은 2005년 출품작 수 117점으로 76%의 낙찰률을 올리며 51억 1,830만 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하며 탄탄한 시작을 하였다. 이는 2005년 1,611점으로 59%의 낙찰률, 83억 3,000만 원의 낙찰총액을 올린 서울옥션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이 후로도 2006년은 낙찰총액이 2005년에 비해 5배 상승한 244억 450만 원, 2007년은 약 10배 상승한 595억 2,775만 원, 2008년은 6배 상승의 303억 3,620만 원을 기록하면서 서울옥션의 경쟁사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였다.

  <K옥션의 미술품 경매결과>에서와 같이 2005년부터 2009년 3월까지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과 낙찰률을 살펴보면 서울옥션과 마찬가지로 2005년에 비해 2006년과 2007년 낙찰총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내미술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2008년은 전년대비 낙찰총액 20% 하락, 낙찰률의 경우 15-20% 하락하면서 경기침체와 함께 큰 폭으로 하락세를 타는 미술시장을 보이고 있다.

K옥션의 미술품 경매결과

연도 낙찰총액() 출품작품수() 낙찰 작품 수() 낙찰률(%)
2005 5,118,300,000 117 89 76
2006 24,404,500,000 743 590 79
2007 59,527,750,000 1,272 1,041 83
2008 30,336,200,000 1,114 739 64
2009.03월 2,900,000,000 178 126 71
총계 122,286,750,000 3,424 2,585 74.60

  큰 변동이 있는 2006년부터 2009년 3월 경매까지의 경매일별 미술품 경매결과를 <K옥션 경매일자 별 미술품 경매결과(2006-2009년 03월)>에서 보면 2006년 낙찰총액이 1월부터 9월까지 약 40-50억 원을 기록하던 경매가 2006년 12월 경매에 전 월 대비 40%까지 낙찰총액이 상승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007년의 큰 폭의 상승은 2006년 9월에서 12월 경매로 넘어오면서 한 차례 상승하였고, 2007년 3월 경매로 넘어오면서 또 한 차례 낙찰총액이 30%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후 2008년 6월 경매까지 이어지던 낙찰총액의 상승과 낙찰률은 2008년 7월부터 급속도로 하락하며 2009년 3월 경매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2008년 7월 경매의 낙찰총액은 전 월인 6월 경매 낙찰총액의 약 10%정도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하였다. 낙찰률의 경우도 이전 월 경매에서 14%정도가 하락하였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본 서울옥션의 경우와도 일치되며 두 경매 회사를 통해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K옥션 경매일자별 미술품 경매결과(2006-2009년 03월)

경매일 낙찰총액() 출품작품수() 낙찰 작품 수() 낙찰률(%)
2006 01.18 4,585,500,000 123 100 81
03.28 4,012,600,000 144 111 77
05.17 3,266,400,000 140 111 79
09.14 5,203,200,000 143 122 85
12.13 7,336,800,000 193 146 72
2007 03.07 10,490,000,000 164 134 82
05.15 11,825,100,000 225 194 86
07.11 10,003,000,000 207 187 90
09.18 4,636,000,000 294 222 76
09.19 15,763,750,000 177 159 90
11.28 6,809,900,000 205 145 71
2008 03.25 9,376,000,000 279 226 81
06.11 11,326,000,000 266 187 70
07.16 1,256,300,000 210 118 56
09.08 7,326,000,000 223 137 61
12.10 1,051,900,000 136 71 52
2009.03.26 2,900,000,000 178 126 71
총계 117,168,450,000 3,307 2,496 75.29

 

K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률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

 K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률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

  <K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률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와 <K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총액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에서와 같이 K옥션의 미술품 경매결과 낙찰률은 2006년에서 2007년 9월 경매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2007년 9월 최고의 낙찰률을 기록하였다. 이 후로 2008년 7월부터 12월 52%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2009년 3월 경매에서 낙찰률이 70%이상 상승하나 <K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총액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의 저조한 낙찰총액으로 시장이 활기를 띤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낙찰총액 추이 그래프를 보면 2006년 9월 경매를 기점으로 2007년 5월 그리고 2007년 9월, 11월 큰 폭으로 상승하며 9월의 경우 약 160억 원까지 올라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2008년 서서히 하락하여 2008년 12월 경매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K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총액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

K옥션 경매일자 별 낙찰총액 추이 그래프(2006-2009년 3월)

  서울옥션의 이 같은 결과와 함께 K옥션 또한 2007년 시장의 활기가 2008년 하락하여 2009년 3월 경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볼 때 비록 두 경매회사의 비교이나 같은 변화양상을 띠고 있으며 이것은 국내 미술시장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3) 서울옥션, K옥션 경매품목과 외국미술품 변화

 

  서울옥션은 처음 설립당시 다양한 취급품목을 경매하는 외국의 소더비나 크리스티 경매와 같이 순수미술 전 장르 작품과 골동품, 와인, 가구 등 종합적인 성격의 경매를 지향하였다. 그러나 아래의 <서울옥션 연도에 따른 경매 명, 경매 내용 변화>에서와 같이 2005년 이후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품 위주의 작품 중심으로 바뀌다가 2006년부터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품, 해외 미술품으로 현재까지 경매의 범위가 크게 좁아졌다.

  1998년부터 진행된 서울옥션 경매는 <서울옥션 연도에 따른 경매 명, 경매 내용 변화>의 경매 명 변화표와 같이 한국근현대미술, 고미술과 함께 다양한 주제와 내용의 경매가 이루어졌다. 1999년의 11회 ‘기업소장미술품 경매’, 18회 ‘아프리카 조각과 원시미술 & 근현대 미술품 경매’, 20회 ‘팝아트 거장 로버트 인디아나 및 해외 명품 판화전/ 한국 근현대 미술전’, 2000년도의 24회 ‘예술속의 애니메이션 아트’, 27회 ‘한국, 베트남 평화전시회’ 33회 ‘크리스마스, 사랑을 전하는 와인 경매 전’, 2001년도의 38회 ‘사진과 현대미술(photographs & Contemporary art)’, 41회 ‘ Ford Korea와 함께하는 Seoul Auction 자동차 경매’, 2002년의 51회 ‘보석경매’, 62회 ‘와인, 보석경매’, 2003년의 72회 ‘시계경매’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로 콜렉터들에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2004년부터 2005년을 기점으로 2007년까지 서울옥션은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로 그 범위와 성격, 경매명이 달라지며 2008년에는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이름 아래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해외 미술품 내용만을 경매하였다.

  이와 같이 서울옥션의 연도에 따른 경매명과 경매내용의 변화는 경매회사와 수요자인 콜렉터들과의 관계 변화를 말해주기도 하는데 다양한 콜렉터 층과 국내 미술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던 시기로 볼 수 있는 1998년부터 2004-2005년까지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콜렉터들을 끌어들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2006년부터 서울옥션은 경매 명으로 콜렉터들의 이목을 끌기보다는 보다 일률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선보이며 기존의 콜렉터들과 미술시장의 성장과 함께 늘어난 다양한 수요자 층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옥션 연도에 따른 경매명, 경매 품목 변화

연도 회차 경매명 경매 품목
1998 2회-6회 아트마켓 경매 한국 근현대 미술품
1999 7회 금속공예 및 미술품 경매 한국 고미술품, 근현대 미술품
8회 근현대미술품 한국 근현대 미술품, 외국 미술품(1점)
9회-10회 근현대 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미술품, 외국 미술품(2점)
11회 기업소장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미술품
12회 근현대 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미술품
13회 한국고미술품 경매 한국고미술품
14회 근현대 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미술품
15회 아케이드경매 서양 아케이드 미술품
16회 전통민예품과 고미술품 경매 전통민예품과 고미술품
17회 한국근현대미술품 경매 한국근현대미술품
18회 아프리카 조각과 원시미술 & 근현대 미술품 경매 아프리카 조각과 원시미술, 한국근현대미술품
19회 프랑스 고미술품 경매 프랑스 고미술품
20회 팝아트의 거장 로버트 인디아나 및 해외 명품 판화전/ 한국 근현대 미술전 서양판화, 한국근현대미술품
2000 21회 새천년 한국현대미술의 전망-유망 작가 작품 특별 경매 한국근현대미술품
22회 한국고미술품경매(규방문화전/서화 도자기 민예품 경매) 한국고미술품
23회 명품경매전 한국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점)
24회 예술속의 애니메이션 아트 한국근현대, 외국미술품(1점)
25회 현대백화점 특별경매 제1부 유명보석경매, 제2부 명작미술품 경매 유명보석, 한국근현대, 외국미술품(5점)
26회 한국 고미술품 경매 & Korean Antique Festival 한국고미술품, 한국근현대미술품
27회 한국, 베트남 평화전시회 한국, 베트남 현대 미술품
29회 서울경매, 삼성플라자 여름특별경매전 한국 근현대 미술품
30회 미술품 경매 한국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6점)
31회 기업소장미술품 경매/ 동아컬렉션 특별경매 한국 근현대 미술품
32회 한국 근현대 미술품 &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33회 크리스마스, 사랑을 전하는 와인 경매전 와인, 와인관련 유럽 장식품
2001 34회 롯데백화점 VIP특별 경매 대축제 한국근현대, 고미술품. 아시아 고미술, 유럽 장식품, 유럽 악세서리(시계, 반지 등), 밍크코트
35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와인경매 와인, 와인관련 용품
36회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품 명품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37회 한국근현대 및 고미술 명품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38회 사진과 현대미술(photographs & Contemporary art) 한국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5점)
39회 광주 신세계와 함께하는 Seoul Auction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 명품 경매 한국근현대, 고미술품, 외국미술품(1점)
40회 서울경매와 함께하는 여름 아케이드 경매 한국근현대, 고미술품, 중국 고미술품(1점)
41회 Ford Korea와 함께하는 Seoul Auction 자동차 경매 Ford 자동차(2대)
42회 서울옥션 와인경매 와인, 와인관련 용품
43회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 명품 경매 한국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5점)
44회 서울옥션 청담점 오픈기념 경매 한국근현대, 고미술품. 유럽 와인, 명품 악세서리(시계, 가방, 지갑 등)
45회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46회 ARCADE JEWELRY 한국, 서양 쥬얼리
2002 47회 (주)서울옥션 와인경매 와인
48회 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와인, 악세서리
49회 아케이드 경매 한국 현대 미술, 고미술품. 악세서리, 와인
50회 한국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51회 보석경매 한국 디자이너, 외국 명품 보석(시계포함)
52회 서울옥션 와인경매 와인
53회 한국근현대미술품 경매 한국근현대미술품
54회 문방사우와 문인화 문방사우와 문인화
55회 서울옥션 아트 비틀 경매
57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60선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58회 보석 아케이드 경매 한국 디자이너, 외국 유명 보석(시계포함)
59회 쇼나아프리카 조각품 경매 쇼나아프리카 조각품
60회 운보 김기창 60선 김기창 미술품
61회 와인경매 와인
62회 와인, 보석 경매 와인, 한국디자이너, 외국 유명 보석
63회 콜렉터블, 신진작가 경매 콜렉터블 인형, 한국신진작가
64회 기업소장품, 아트사커볼, 사진,근현대 및 고미술품& 작가관 및 화랑관 출품작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65회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자선경매-재외한인 작가전- 한국 현대 미술품
66회 와인경매 와인
67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5)
2003 68회 우리의 얼과 발자취展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69회 와인경매 와인
70회 서울옥션 Major Sale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점)
71회 와인경매 와인
72회 시계경매 외국 명품 시계
73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74회 시계, 와인 경매 외국 명품 시계, 와인
76회 서울옥션Major Sale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78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79회 서울옥션 와인경매 와인
80회 서울옥션 와인경매 와인
81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82회 서울옥션 와인경매 와인
83회 서울옥션 시계경매 외국 명품 시계
84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2004 85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86회 서울옥션 100選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와인, 시계, 쥬얼리
87회 서울옥션 5월 테마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88회-92회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2005 93회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94회-95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96회 한국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97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98회 한국, 서양 미술품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30점), 유럽 골동품
99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2006 100회 서울옥션 특별경매-Part 1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Part 2 100回 100選 Part 1-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점)Part 2-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7점)
101회-102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101회-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23점)102회-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6점)
103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북한 전통공예의 아름다움 북한 전통공예
103회-104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103회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32점)104회-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8점)
2007 105회-109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105회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46점)106회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8점)107회-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7점)108회-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24점)109회-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23점)
2008,2009 110회-113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110회-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41점)111회-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40점)112회-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20점)113회-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0점)

  1998년부터 진행된 연도별 경매 품목에서 외국미술품 작품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1998년부터 2005년까지 1점에서 최고 5점까지 출품되던 해외 미술품이 2006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6년 100회 경매에서는 18점의 외국 미술품이, 101회 23점, 102회 16점, 103회 32점, 2007년에 와서는 105회 경매에 46점, 2008년 110회 41점, 111회 40점이 출품 되는 등 2006년 이전에 비해 많게는 8배까지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아래의 <서울옥션 연도별 해외 미술품 비율 변화>에서와 같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불과 1%, 8% 내였던 외국미술품 차지비율이 2005년 이후 전체 출품작품수 중 평균 12.3%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2005년 이후 외국 미술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국내미술시장에서외국미술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최근 국내 경매에서는 외국미술품이 높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옥션 연도별 외국 미술품 비율 변화

연도 회차 전체 출품작품 수 외국 미술품 수 비율
1999 8회 86점 1점 1%
2000 9회 56점 1점 2%
10회 50점 1점 2%
23회 92점 1점 1%
24회 109점 1점 1%
25회 196점 5점 3%
30회 157점 6점 4%
2001 38회 63점 5점 8%
39회 132점 1점 1%
40회 98점 1점 1%
43회 161점 5점 3%
2002 67회 168점 5점 3%
2003 70회 111점 1점 1%
2005 98회 110점 30점 27%
2006 100회 154점 18점 12%
101회 213점 23점 11%
102회 172점 16점 15%
103회 422점 32점 7%
104회 252점 8점 3%
2007 105회 314점 46점 15%
106회 194점 18점 9%
107회 164점 7점 4%
108회 414점 24점 6%
109회 127점 23점 18%
2008 110회 273점 41점 15%
111회 312점 40점 13%
112회 155점 20점 13%
2009 113회 101점 10점 10%

  K옥션의 경매품목과 경매방식 스타일은 1998년부터 현재 경매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과정을 거친 서울옥션과는 다르다. 위의 서울옥션의 연도별 미술품 경매 결과에서 볼 수 있듯 미술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하는 2006년에 K옥션은 본격적인 경매를 시작하고 있다. <K옥션 연도에 따른 경매 명, 경매 내용 변화>와 같이 ‘미술품 경매’라는 하나의 경매 명과 경매품목을 가지고 현재까지 경매를 진행해오고 있다.

  경매 내용에서 연도별 출품작품 중 외국미술품은 서울옥션과 마찬가지로 2007년에 크게 상승하기는 하나 외국미술품이 가장 많았던 서울옥션의 여느 경매보다 외국미술품 비율이 높다는 것을 볼 수 있다. K옥션의 2007년 9월, 2008년 3월, 9월 경매의 경우 서울옥션의 약 2배정도인 80여 점이 출품되었다. 2006년까지 30점내로 출품되던 외국 미술품은 2007년 이후 평균 49점이 출품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K옥션 연도에 따른 경매 명, 경매 품목 변화

연도 경매 월 경매명 경매 품목
2005 11월 미술품 경매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23점)
2006 1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7점)
3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33점)
5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27점)
9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5점)
12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6점)
2007 3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5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28점)
7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9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80점)
9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22점)
11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14점)
2008 3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84점)
6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64점)
7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48점)
9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73점)
12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26점)
2009 3월 한국 근현대, 고미술품. 외국 미술품(49점)

  서울옥션과 함께 K옥션 경매에서 또한 2007년 이후 외국미술품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K옥션 연도별 외국 미술품 비율 변화>에서와 같이 비율로 나타내면 2007년 9월(1) 경매의 경우 전체 출품작품 수 177점 중 외국미술품이 80점으로 45%를 차지하며, 2008년 3월 경매의 경우 279점 중 84점이 외국미술품으로 전체의 30%, 2008년 9월 경매의 경우 223점 중 73점이 외국미술품으로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05년 이후 전체 출품작품 수 중 외국 미술품이 평균 12.3%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옥션의 두 배에서 세 배 정도의 기록이다.

  2006년 이전 외국미술품 비율이 평균 15.8%이었던 것에 비하여 2007년 이후 K옥션의 출품 외국미술품 차지비율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서울옥션과 K옥션의 결과를 종합해볼 때 서울옥션은 2006년, K옥션은 2007년 이후 전체출품작품 중 외국미술품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으며 그러한 결과는 외국미술품에 대한 국내미술시장의 관심과 인기, 흐름을 보여준다.

K옥션 연도에 따른 경매 명, 경매 품목 변화

연도 경매 월 전체 출품작품 수 외국 미술품 수 비율
2005 11월 117점 23점 20%
2006 1월 123점 18점 15%
3월 144점 33점 23%
5월 140점 27점 19%
9월 143점 15점 10%
12월 193점 16점 8%
2007 3월 164점
5월 255점 28점 11%
7월 207점
9월(1) 177점 80점 45%
9월(2) 294점 22점 7%
11월 205점 14점 7%
2008 3월 279점 84점 30%
6월 266점 64점 24%
7월 209점 48점 23%
9월 223점 73점 33%
12월 136점 26점 19%
2009 3월 178점 49점 28%

 

4) 서울옥션, K옥션 청년작가 경매출품 변화

  2007년 이후 빠른 성장을 보이며 활기를 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보여 지는 변화 중의 하나는 청년작가들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아래의 <서울옥션 청년작가 경매출품 변화표>와 <K옥션 청년작가 경매출품 변화표>에서와 같이 2006년에는 서울옥션과 K옥션에서 청년작가의 경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2007년 서울옥션의 경우 도성욱, 안성하, 최소영 작품 7점이 출품되었으며, 이 후 2008년에는 안성하, 이사라 등 4명의 작가 작품 6점이 출품되었고 K옥션의 경우 2007년에 김도균, 도성욱, 이동재 등 6명의 작가 9점의 작품이 2008년에는 도성욱, 임태규, 최소영, 이우림 등 31명의 작가 49점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블루칩 작가와 함께 청년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서울옥션의 경우 2009년 현재까지 ‘커팅 엣지’라는 제목아래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9회째 경매하고 있다. 그 결과 메이저 경매를 중심으로 조사한 <서울옥션 청년작가 경매출품 변화표>에서는 청년작가와 작품 수가 K옥션보다 현저히 낮았다.

  2006년 경매에서는 서울옥션과 K옥션 모두 청년작가 작품을 다루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비록 2007년의 경우 한 회 경매 당 4명 이내의 작가만이 출품했지만 2008년 K옥션의 경우 3 월, 6월 경매에서 4명의 작가가 7월 경매에선 12명의 작가, 9월 경매 13명 작가, 12월 경매에서 7명의 작가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음을 볼 때 앞으로 국내 경매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청년작가의 중저가 작품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옥션 청년작가 경매출품 변화표

연도 회차 경매 명 출품 회 출품 청년작가 명 출품 수
2006 100회 서울옥션 특별경매-Part 1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Part 2 100回 100選
101회-102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103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북한 전통공예의 아름다움
103회-104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2006 총계
2007 105회-109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 105회 최소영 1점
107회 도성욱 2점
108회 도성욱 1점
109회 도성욱 2점
안성하 1점
2007 총계 3 7
2008 110회-112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110회 안성하 2점
권기수 1점
이사라 1점
112회 안성하 1점
도성욱 1점
2008 총계 4 6

※ 청년작가 기준은 40세 이하(1970-), 메이저 경매 통계임.

※ 기간은 2006년~ 2008년임.

K옥션 청년작가 경매출품 변화표

연도 경매 월 경매 명 출품 청년 작가명 출품 수
2006 1월 미술품 경매
3월
5월
9월
12월
2006 총계
2007 3월 미술품 경매
5월 김도균 1점
도성욱 1점
7월 도성욱 1점
이동재 1점
9월 도성욱 1점
11월 도성욱 1점
안성하 1점
김은진 1점
김지혜 1점
2007 총계 6 9
2008 3월 미술품 경매 도성욱 3점
안성하 1점
임태규 1점
최소영 1점
6월 최소영 2점
정보영 1점
도성욱 1점
한성필 1점
7월 이우림 1점
최경문 1점
도성욱 4점
김기수 1점
이강욱 1점
박지현 1점
이민혁 1점
배주 1점
김상우 2점
박윤경 1점
김썽정 1점
안미선 1점
9월 이우림 1점
도성욱 2점
이호련 1점
임태규 2점
김상우 1점
이동재 1점
박은하 1점
박형진 1점
최소영 1점
김수강 1점
임택 1점
박상희 1점
민성식 1점
12월 이민혁 1점
권기수 1점
이우림 1점
조송 1점
김성진 1점
송광열 1점
박형진 1점
2008 총계 31 49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옥션과 K옥션에 2회 이상 경매 출품된 청년작가는 <서울옥션, K옥션 경매출품 청년작가 비교(2006-200 8년)>에서와 같이 정리된다. 서울옥션의 경우 도성욱 과 안성하가 K옥션의 경우 도성욱, 박형진, 이동재, 안성하, 임태규, 이우림, 이민혁, 최소영과 같은 8명으로 정리된다.

  서울옥션에서 도성욱은 3년 동안 총 4회 반복 출품 되면서 총 1억 4,760만 원의 낙찰총액을 올렸고, 안 성하의 경우 총 3회 반복에 7,150만 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K옥션의 경우 도성욱이 총 8회로 가장 많 이 출품되었으며 출품작품이 14점으로 총 2억 7,410 만 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한다. 두 번째로 최소영 네 점의 작품이 3회 출품 낙찰총액이 4,950만 원에 이르 며 박형진, 이동재, 안성하, 임태규, 이우림, 이민혁은 총 2번의 경매에 출품한다. 낙찰총액의 순위로는 K옥션의 경우 도성욱이 1위, 2위가 최소영, 3위가 안성하, 4위가 임태규, 5위 이동재, 6위 이우림, 7위 이민혁, 8위가 박형진이다.

  이들을 통해 2007년 2008년 주목받은 청년작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옥션, K옥션 경매출품 청년작가 비교(2006-2008년)

서울옥션 K옥션
작가 명 출품 반복횟수 출품 낙찰 총액() 작가 명 출품 반복횟수 출품 수 낙찰 총액()
도성욱 4회 6점 147,600,000 도성욱 8회 14점 274,100,000
안성하 3회 4점 71,500,000 최소영 3회 4점 49,500,000
권기수 1회 1점 21,000,000 이우림 3회 3점 12,300,000
이사라 1회 1점 1,500,000 안성하 2회 2점 39,500,000
최소영 1회 1점 32,000,000 임태규 2회 3점 22,680,000
박형진 2회 2점 4,000,000
이민혁 2회 2점 6,100,000
이동재 2회 2점 12,500,000
김은진 1회 1점 유찰
정보영 1회 1점 12,000,000
김지혜 1회 1점 21,000,000
한성필 1회 1점 3,400,000
최경문 1회 2점 유찰
김기수 1회 1점 2,000,000
이강욱 1회 1점 유찰
박지현 1회 1점 유찰
민성식 1회 1점 4,200,000
임택 1회 1점 유찰
배주 1회 1점 유찰
박은하 1회 1점 10,000,000
조송 1회 1점 유찰
김상우 1회 3점 24,000,000
권기수 1회 1점 유찰
김썽정 1회 1점 유찰
박윤경 1회 1점 유찰
이호련 1회 1점 유찰
안미선 1회 1점 유찰
김수강 1회 1점 3,500,000
박상희 1회 1점 유찰
송광열 1회 1점
김성진 1회 1점 3,000,000

※ 메이저 경매 통계임.

  서울옥션의 경우 2009년 현재까지 ‘커팅 엣지’라는 제목아래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9회째 경매하고 있는 결과 서울옥션과 K옥션의 비교에는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아래 <서울옥션, K옥션 2회 이상 반복 경매출품 청년작가 비교(2006-2008년)>에서 K옥션의 변화를 보면 2006년 전체경매 출품된 743점 중에 단 한 점도 청년작가의 작품이 없으나 2007년 전체 출품된 1,272점 중 1%에 해당하는 9점의 청년작가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술시장의 하락세를 보이는 2008년에는 오히려 전체 1,114점 중 4.4%를 차지하는 49점의 청년작가의 작품이 출품되는 것을 볼 때 앞으로 국내 경매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청년작가의 중저가 작품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옥션, K옥션 2회 이상 반복 경매출품 청년작가 비교(2006-2008년)

서울옥션 K옥션
연도 전체출품 작품 수 청년작가 출품 작품 수 비율 연도 전체출품 작품 수 청년작가 출품 작품 수 비율
2006 1,207점 2006 743점
2007 1,213점 7점 1.6% 2007 1,272점 9점 1%
2008 464점 6점 1.3% 2008 1,114점 49점 4.4%

※ 비율은 소수점 첫자리에서 반올림.

 

4) 국내 경제지수 추이와 미술품 경매 흐름

 

  미술품은 무상성(無償性)의 세계로써 값이 따져질 수 없는 작가의 창조적 영감의신비의 세계와 다른 하나는 생산성과 수익성의 세계 즉 경제적 재화로서의 세계라는 이원적 태도가 공존한다. 8

  후자가 말하는 미술품이 갖는 성격은 미술시장이 경제시장과 깊은 관계를 갖게 되는 이유가 된다. 미술시장이 미술품 관련 투자목적의 펀드상품과 연결된다든지 경제와 부동산 침체 등에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은 그러한 미술품이 갖는 성격과 함께 미술시장이 여러 사회, 경제 추이와 그 흐름을 함께 함을 알 수 있다.

  최근 한국미술시장은 2005년 11월 이후 미술품경매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2008년에 접어들어서는 불과 2년 남짓한 상승세를 마감하고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미술품거래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9

  국내의 경우 1998년부터 경매가 진행되어 온 서울 옥션의 연도별 낙찰률의 변화, 낙찰총액의 변화와 경제지수의 연결을 통해서 미술품 경매시장과 경제의 관계와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옥션의 낙찰률 변화는 <서울옥션 연도별 낙찰률 변화 그래프>와 같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2001년 약 30%에 불과하던 낙찰률은 2002년으로 가면서 2배 이상 상승하며 2004년까지 약간의 하락과 유지를 거듭하다 2005년 크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2005년에서 2006년 거의 유사한 낙찰률을 기록하다가 2007년으로 가면서 낙찰률 70%까지 급상승을 이루고 있다. 2008년에는 다시 2006년 수준까지 하락한다.

  그런데 <연도별 한국 종합주가지수 변화 그래프(1998-2008년)>에서와 같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낙찰률의 변화는 한국 종합주가지수 추이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한국 종합주가지수의 추이를 살펴보면 2001년 코스피 500선이던 시장은 2002년 1,000선까지 상승하고 다시 2004년까지 하락과 유지의 흐름을 보이다 2005년 2006년까지 1,500선까지 크게 상승하고 다시 2007년에는 2,000선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의 종합주가지수를 기록한다. 그러나 다시 2008년 1,000에서 1,200선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연도별 한국 종합주가지수의 이 같은 변화는 위에서 살펴본 연도별 서울옥션의 낙찰률의 흐름과 거의 흡사하다. 이는 미술시장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으며 긴밀한 관계 속에서 그 흐름을 함께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서울옥션 연도별 낙찰률 변화 그래프

10

연도별 한국 종합주가지수 변화 그래프(1998-2008년)

12

연도별 서울옥션 낙찰률 그래프와 한국 종합 주가지수 그래프 비교

13

※ 삼성증권 2009.01.29 발표자료

  이와 함께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옥션의 낙찰총액 변화를 살펴보면 <서울옥션 연도별 낙찰총액 변화 그래프>에서와 같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약 150억 원대까지 상승하다 2005년 잠시 하락하고 2006년 낙찰총액 300억 원대까지 큰 폭으로 상승한다. 이후 2007년 낙찰총액은 약 800억 원을 넘으며 급성장하게 된다. 위의 낙찰률과 같이 낙찰총액 또한 2008년 다시 약 320억 원 정도로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서울옥션의 연도별 낙찰총액의 변화를 <연도별 한국 증권업 지수 변화(2001-2009년)>의 한국 연도별 증권업 지수와 비교해보면 2001년 약 2조원이던 거래량이 2002년 전 년도의 두 배인 약 4조 원까지 상승하며 2004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005년과 2006년 5조원의 거래량을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에는 8조 원까지 오르며 다시 2008년 약 4조 원 선까지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옥션의 연도별 낙찰총액 변화의 흐름과 거의 흡사하며 이는 미술시장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으며 긴밀한 관계 속에서 그 흐름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예이다.

서울옥션 연도별 낙찰총액 변화 그래프

14

연도별 한국 증권업 지수 변화(2001-2009년)

15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2009.01.29 발표자료

연도별 서울옥션 낙찰총액 그래프와 한국 종합주가지수 그래프 비교

16

※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2009.01.29 발표자료

 

3. 맺음말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1999년 시작된 서울옥션과 2005년 K옥션의 설립으로 2006년 이후 활기를 띠고 있다. 200여억 원대의 2005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2006년 두 배인 500여억 원대로 2007년에는 1,700여억 원대로 성장하면서 급속도로 확대되었다. 그러한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구조는 앞서 살펴본 서울옥션, K옥션 미술품 경매 추이와 현황의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결과 추이와 현황과 K옥션 미술품 경매결과 추이와 현황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서울옥션의 경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꾸준히 성장하던 미술시장은 2006년을 기점으로 2001년에 비해 약 10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07년도에는 낙찰총액 857억 8,425만 원으로 2001년 대비 약 35배의 성장을 보였다. 2005년 설립된 K옥션의 경우에도 2006년은 낙찰총액이 2005년에 비해 5배 상승한 244억 450만 원, 2007년은 약 10배 상승한 595억 2,775만 원을 기록하는 등 급속히 성장한다.

  그러나 2008년은 국내 및 외국의 불경기 여파로 미술시장이 다소 하락하면서 서울옥션의 경우 낙찰총액 348억 4,360만 원, 낙찰률 62%로 낙찰총액의 경우 전년대비 50%이상, 낙찰률의 경우 약 10% 감소한다. K옥션은 2008년 6월 경매까지 이어지던 낙찰총액의 상승과 낙찰률이 2008년 7월부터 급속도로 하락하며 6월 경매 낙찰총액의 약 10%정도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한다. 이러한 하락세는 서울옥션과 K옥션 모두 2009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2009년 3월 서울옥션의 낙찰총액은 2008년 3월 경매 낙찰총액 149억 5,000만 원의 30% 수준인 52억 2,000만 원을 기록하였으며 K옥션의 경우 3월 낙찰총액이 29억 원으로 2008년 3월 경매 낙찰총액 93억 7,600만 원의 20% 수준에 머물면서 불안한 시장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2007년까지의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추이와 흐름은 국내 미술시장과 미술품 경매시장이 큰 성장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러나 2008년과 2009년 경기불황 속에서 맥없이 급속한 하락을 보이는 국내의 미술품 경매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은 경기 추이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앞의 국내 경제지수 추이와 미술품 경매 흐름에서와 같이 1999년부터 경매를 진행해온 서울옥션의 연도별 낙찰률과 낙찰총액의 변화는 <연도별 한국 종합주가지수 변화 그래프>와 < 연 연도별 한국 증권업 지수 변화(2001-2009년)>의 연도별 변화추이와 거의 흡사하다. 2001년에서 2002에 이르는 상승과 2002년에서 2004년까지 약간의 하락과 유지를 이어오다 2005년에서 2006년 또 한 번의 성장, 그리고 2007 최고조에서 2008년 하락세를 현재 2009년까지 이어지는 추이는 우연이 아니다.

  따라서 경기침체에 큰 영향을 받으며 좌지우지되는 미술품 경매시장에 대한 문제인식과 대처방안이 필요한데 서구에 비해 역사가 짧은 국내 미술품 경매의 경우 짧은 역사 속에서 급속한 변화를 거쳐 왔기 때문에 예술작품의 가격이 비대하고 수요자 층이 두텁지 못하며, 소수의 컬렉터들에 의해 유지되어 온 사실로 인해 경제 불황에 쉽게 흔들리고 있다. 또 국내 경매회사에 대한 대중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인식, 경매물품의 확실성과 감정의 공신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 등 국내 경매시장이 가진 문제점들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옥션, K옥션 경매품목과 해외미술품 변화 내용 그리고 서울옥션, K옥션 청년작가 경매출품 변화에서와 같이 많은 시행착오와 변화를 거쳐 오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2006년부터 대체로 한국근현대 미술품, 고미술, 외국미술품 형태로 일률적인 경매를 진행해오고 있다. 외국미술품의 경우 2005년부터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2008년 6월 서울옥션 경매엔 앤디 워홀의「Flower」가 24억 원에 낙찰되었고 같은 시기 K옥션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lying cow」가 29억 5천만 원에 낙찰되는 등 높은 가격으로 외국 미술품이 수요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옥션, K옥션 청년작가 경매출품 변화에서와 같이 2006년까지 서울옥션과 K옥션 모두 경매에서 청년작가의 작품을 출품하지 않았는데 2007년 들어 도성욱, 박형진, 이동재, 안성하, 임태규, 이우림, 이민혁, 최소영 등과 같은 청년작가 작품의 출품 비율이 상승하면서 영향력 있는 국내 청년작가들을 알리고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아직은 좁은 국내시장에서 경매가 매회 동일 작가가 반복되는 등 일률적인 경매형태의 진행과 수요자를 리드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문제점이라 인식된다.

  우리나라의 미술시장은 가격결정과 후진적 화랑의 거래관행, 전반적 미술시장 유통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국내 미술시장에서 경매의 투명한 거래방식은 기존 한국의 대부분 작가와 화랑에 의한 호당가격제의 미술시장이 가진 문제에서 벗어나 건전한 유통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국내 미술품 경매는 과거를 통한 현재를 인식하고 해외의 좋은 사례를 통해 다양하고 두터운 작가계층을 형성하여 공신력을 가진 객관적인 시장구조를 통한 미술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 최병식 저《미술시장과 경영》동문선. 2001. 서울

· 최병식 저《미술시장 트렌드와 투자》동문선. 2008. 서울

· 최병식 저 《Art price》MANIF. 2008.5. 서울

· 김금미 <현대 문화산업에서 미술품 컬렉션의 역할과 의미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6

· 서울옥션 www.seoulauction.com

· K-옥션 www.k-auction.com

· 아트넷 www.art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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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1.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미술평론·경영 전공 5기
  2. 최병식 저 미술시장 트렌드와 투자 p.31. 동문선.
  3. 최병식 저《미술시장과 경영》p.61, 동문선, 서울, 2001
  4. 최병식 저《미술 시장과 경영》p.80. 동문선. 서울. 2001
  5. 서울옥션 www.seoulauction.com
  6. K-옥션 www.k-auction.com
  7. VOD(video on demand) 는 통신망 연결을 통하여,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영상을 원하는 시간에 제공해 주는 맞춤영상 정보 서비스이다.
  8. 김금미 현대 문화산업에서 미술품 컬렉션의 역할과 의미에 관한 연구. p.13.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9. 최병식 《Art price》p.24. MANIF. 2008.5.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