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스터조각프로젝트의 지역 활성화 전략 및 특징 분석
: 제 5회를 중심으로

제8호 《Art Pavilion》수록. 2017년 11월 발행

김혜준 1

1. 머리말
2. 뮌스터조각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활성화 사례 분석

    1) 뮌스터조각프로젝트(1977-2017)의 역사
    2)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의 작품 특성

3.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의 지역 활성화 전략의 특징

    1) 확장된 전시 공간
    2) 자전거 도로의 발달
    3) 뮤지엄이 밀집된 소도시
    4) 지역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작품

4. 맺음말

 

1. 머리말

 

지역 내 복합적인 문화가 조성됨에 따라 침체된 지역이 완전히 새로운 장소로 재생되거나 지역의 특정한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 경우 2가 있다. 이는 도시를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한 접근을 바탕으로 지역이 가진 장소성에 주력하여 해당 지역의 이미지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역 마케팅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미술의 장소 특정성(site-specific)은 1960년대 후반 이후 미니멀리즘에서 시작된 장소에 대한 현상학적 관점에 기초를 둔다. 즉, 장소는 물리적이고 실제적인 장소일 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제도 등 인간의 역사가 맞물려있는 역사의 축적물로서 의미의 함축, 즉 기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장소 특정적 작업은 예술작품이 놓이는 장소에 대한 사유를 포함하며 작품의 의미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장소와 상관없이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되어도 그 의미가 변하지 않았던 기존의 조각 작품 형태와 비교하면 큰 변화이다. 3 장소는 보다 광범위한 사회·문화적 담론과 함께 전개되고, 미술가들의 유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호적으로 구성된다. 보다 다양해진 장소의 개념은 물리적이고 실질적인 장소가 될 수도 있고, 이론 개념과 같은 가상의 개념적 장소가 될 수도 있다. 4

뮌스터조각프로젝트는 장소 특정성과 연관이 깊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작품이 놓이는 장소에 대한 사유를 포함하면서 작품과 장소의 관련성을 높여 도시의 차별화를 야기했다. 또한 예술 행사를 활용한 전략으로 지역의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도시의 가치를 높였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는 2017년에 개최된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장소특정성에 따른 예술행사의 구체적 사례들의 성공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뮌스터 지역에서 조각프로젝트를 통해 이루어진 장소 마케팅과 지역 활성화의 요인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1977년 이후 10년 주기로 개최되어 온 뮌스터조각프로젝트를 역사와 작품의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통해 이러한 장소 특정적 예술행사의 성공요인들이 지역 활성화에 어떻게 작용하였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2. 뮌스터조각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활성화 전략 사례 분석

 

1) 뮌스터조각프로젝트(1977-2017)의 역사

 

예술 행사의 필수적인 요소인 공공미술은 영국의 존 윌렛(John Willet) 5이 1967년 출간한 ‘도시 속 미술’에서 처음 사용된 이래 크게 세 단계로 나뉘어 전개되어 왔다. 6 우선 첫 번째 단계는 ‘공공 공간에서의 미술’로 모더니즘 조각이나 추상 조각을 크게 확대하여 외부 공간에 설치하는 양상이다. 이는 단지 미술작품이 도시 공공 공간으로 나왔을 뿐 주변의 경관이나 장소적 상황과 무관하게 전개된다.

두 번째는 ‘공공 공간으로서의 예술’이다. 공공미술 작품의 제작 과정에 있어 장소적 조건을 통합시킴과 동시에 감상자를 주체로 설정하여 소통의 장으로서 작품을 구현하는 것이다. 자연히 공공 공간을 조성하는 데 예술가 건축가, 조경가 등의 협력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세 번째는 ‘공적 관심의 미술’이다. 이는 결과만이 아니라 지역 내 주민과 함께 하는 과정에 중심을 둔 의미의 작업으로, 그 장소의 지역적 특성과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여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공공미술이 특정의 이익이 아닌 전체의 이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9) 위의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를 대표할만한 해외 사례로는 독일의 뮌스터조각프로젝트가 좋은 예시가 된다. 도시 전체를 예술의 장소로 상정하고 확장된 도시 공간 개념을 바탕으로 시민, 공공 공간과 공공 영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구도시를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재생시켰기 때문이다.

1977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5회에 걸쳐 개최된 독일의 뮌스터조각프로젝트는 소도시인 뮌스터 시 전체를 특정 예술 구역으로 설정하여 확장된 도시 공간 개념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뮌스터라는 지정된 지역 커뮤니티 속에서 이뤄지는 이 예술 프로젝트의 시작은 현대 조각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에서 이뤄졌다.

과거 뮌스터는 전통적 가치를 중요시 하는 보수적인 도시였다. 이전까지는 현대예술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었으며, 2차 세계 대전 이후에야 현대예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1974년에 이르러서야 뮌스터 시는 몇 점의 현대 조각 작품 구입을 통해 도시의 환경을 새롭게 꾸미려는 계획을 진행했다. 작품 선정은 당시 베스트팔렌주립예술문화사미술관(Westphalian State Museum of Art and Cultural History)의 관장 클라우스 부스만(Klaus Bussmann)과 루드비히 미술관(Museum Ludwig)의 관장이었던 카스퍼 쾨니히(Kasper Konig)가 맡았다.

조지 리키(George Rickey) 「회전하는 세 개의 정사각형(drei rotierende quadrate)」 1973

조지 리키(George Rickey) 「회전하는 세 개의 정사각형(drei rotierende quadrate)」 1973

영국의 조각가였던 헨리 무어(Henry Moore, 1898-1986)는 뮌스터에 자신의 작품을 기증하고자 했다. 하지만 독일 내 가톨릭 3대 고향 중의 하나로 불릴 만큼 보수적인 도시였던 뮌스터 시는 현대미술작품에 대한 이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자 예술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몰이해라며 비판과 반박이 이어지면서 이 문제는 70년 대 중반까지 시 전체의 논제가 되기에 이르렀다. 결국 1973년에 시 정부는 현대 미술에 대한 이 논제를 해결하고자 헨리 무어의 현대 미술 조각품 대신에 미국의 키네틱 조각가 조지 리키(George Rickey, 1907-2002)의 작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부스만과 쾨니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세 개의 위한 작품 중 하나로 미국의 조각가 조지 리키의 「회전하는 세 개의 정사각형(drei rotierende Quadrate)」을 선정하였다. 이는 긴 막대에 걸린 정사각형 판이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키네틱 조각 작품이다.

하지만 언론에 이 작품을 13만 마르크(한화 약 7800만원)에 구입하려는 계획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반발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현대 조각 작품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시민들의 반감이 높아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부스만은 베스트팔렌주립예술문화사미술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적, 경제적 측면에서 설득을 포함한 강연과 방송 출연을 실시했다.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부스만은 조각 작품의 설치 행위가 도시의 미관과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린 부스만은 현대 조각과 공공미술이라는 주제에 대해 여론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에 성공하였다. 이에 두 사람이 여론에 야외 조각 전시회를 제안함에 따라 뮌스터조각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부스만과 쾨니히는 1977년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제 1회 행사에 쾨니히는 조각가 아홉 명을 초청하였다. 7 이처럼 당대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들의 참여가 이루어졌고, 큐레이터인 쾨니히는 작가들에게 뮌스터 시 내에서 각자가 원하는 장소를 정해 조각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도시와 작품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냈으며, 전시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도시에 방문하기 시작하자 시민들에게는 이 전시회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조각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지지 속에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뮌스터조각프로젝트는 행사의 흥행성을 높이기 위해 약 200km 떨어진 카셀에서 5년마다 개최되는 미술행사인 카셀도큐멘타(Kassel Dokumenta)와 개최시기를 연동하고 있다. 이는 약 50만 명 정도의 관람객들을 유치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8하지만 카셀도큐멘타와 완벽히 연동하여 주기를 5년으로 단축하자는 뮌스터 시의 요청에 대해 제 1회부터 5회까지 연속으로 총감독을 맡아온 쾨니히는 10년이 지나야 새로운 예술가와 개념이 생길 수 있다며 5년제를 반대했다. 이후 계속해서 뮌스터조각프로젝트는 10년의 주기를 유지하고 있다.

 

(1) 1977년-2007년

 

1977년, 전시회 첫 해의 구상은 시민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전통 조각인 로뎅부터 로렌스, 피카소를 거쳐 전후까지의 조각 발전에서 핵심이 되는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전시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조망과 함께 보다 현대적인 작품도 구상되거나 선정되었고, 그것이 발전하여 외부 전시까지 계획되었다. 부스만은 전통적인 박물관 전시의 책임을 맡았고, 쾨니히가 큐레이터로서 외부 공간 시를 맡았다. 쾨니히는 요셉 보이스, 도날드 주드, 클래스 올덴버그, 리처드 세라 등 미국에서 활동하던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을 초대하였다.

초대 작가들의 공통적인 목적은 환경과 사회와의 소통을 추구하고, 더 나아가 공공장소에 대한 미적인 참여다. 이러한 흐름을 수용하는 가운데 쾨니히는 작가들에게 장소와 관련된 조각을 요구하였다. 그의 요구에 따라 몇몇 작가들은 아강(Aasse)이 흐르는 공원 풍경을 배경으로 삼거나, 기존 건축물과의 조화를 시도하며 직접적으로 도시의 기존 건축물과 관련된 조각품을 탄생시켰다.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던 많은 시민들은 여전히 회의를 품으며 외부 전시를 ‘미적인 환경오염’으로 여겼으나 예상하던 것과 달리 외부 전시가 독일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뮌스터의 주민들이 전시가 진행되면서 긍정적인 태도로 변화하며 전시가 장기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본래 조각프로젝트의 핵심인 조각 외부전시는 박물관 전시의 부수적인 요소였다. 하지만 제 1회 이후 외부전시가 점차 전체 프로젝트에서 주요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1987년에 열린 제 2회 조각프로젝트에는 65명의 예술가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이 시기에 외부 전시 형태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되었으며, 동시에 외부 전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다. 1977년 제 1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의 전시 준비 기간에는 시민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았으나 주민들이 전시가 진행되면서 긍정적인 태도로 변화하며 그 때에 비해 유럽 예술가들의 참여도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 그들은 공공장소에서의 예술에 관심을 가졌고, 도심, 구시가, 시의 역사, 사회 구조에도 관심을 가졌다. 장소와의 내용적 관련을 원칙으로 삼았기 때문에 조각들은 뮌스터 시에 적합하게 구상되어야 했다. 부스만은 이들이 도시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며, 또한 그에 적합한 예술가들을 선호하였다.

도시와의 연계, 장소의 특정성과의 연관성을 더욱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전시 기간 동안 뮌스터 시민들 사이에서는 주립박물관의 정보와 조각프로젝트의 영향으로 현대 예술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시의 분위기는 제 1회 조각프로젝트에 비해 훨씬 긍정적이고 개방적이었다. 이는 국제적으로 예술의 공공성, 특정 장소를 위한 조각에 대한 논의에 활기를 띠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백남준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조용히 연주하시오(32 cars for the 20th century: play Mozart's Requiem quietly)」 1997

백남준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조용히 연주하시오(32 cars for the 20th century: play Mozart’s Requiem quietly)」 1997

1997년에 개최된 제 3회 조각프로젝트의 주제는 ‘서비스로서의 예술’이었다. 도시의 거리라는 공공장소에 대중을 위한 예술이 오늘날 우리에게 왜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과 행동을 보여주며 개최되었다.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은 73명의 현대작가들이 참가하였고, 전시는 란데스미술관(Landesmuseum)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 때 개최된 행사는 예술가들의 세대가 더 젊어지며 보다 새로운 형태의 작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백남준의 초대작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조용히 연주하시오(32 cars for the 20th century: play Mozart’s Requiem quietly)」가 전시되었던 이 해의 세 번째 프로젝트부터는 조각프로젝트를 위해 방문한 관람객이 50만 명을 넘어서는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러한 성공은 2007년 제 4회 조각프로젝트가 현대 조각을 넘어서 필름으로까지 장르를 확대하는 토대가 되었다. 당시 작품 중 12명의 예술가들의 작품이 도시에 계속 남아 공공컬렉션에 소속되었으며 이후 작가들이 보다 현대적인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997년 제 3회 조각프로젝트의 성공에 따라 프로젝트와 더불어 뮌스터 시의 국제적 위상도 달라졌다. 2007년 전시에서는 부스만이 퇴임함에 따라 총 큐레이팅을 연속해서 맡아 온 쾨니히의 주도 하에 다른 두 명의 큐레이터가 새로 참여하였다. 동시에 이전과 같은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새로운 곳에도 중점을 두기 시작하였다. 또한 아카이브를 통한 역사를 되돌아보는 회고전이었다. 이전과 비교하여 초대된 예술가들의 수는 줄었지만 예술의 장르로 보았을 때 필름으로까지 장르가 확장되었다. 필름은 일종의 확장된 조각개념의 의미를 지닌다. 2007년 제 4회 조각프로젝트 또한 1997년 제 3회 조각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방문한 관람객이 50만 명을 넘어서게 되면서 다시 성공을 거두게 된다.

 

(2) 2017년

 

‘몸을 벗어나, 시간을 벗어나, 장소를 벗어나(Out of Body, Out of Time, Out of Place)’를 주제로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가 열렸다. 6월 10일 개막해 10월 1일까지 이어지는 뮌스터조각프로젝트는 올해 미술계를 독일의 해로 만드는 방점을 찍었다. 40년 째 감독을 맡고 있는 쾨니히의 아래에서 뮌스터는 10년마다 조각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올해 조각 프로젝트를 앞두고 카셀 도큐멘타와 함께 5년제 전환에 대한 요구가 있었지만 쾨니히와 공동 큐레이터 마리안 바그너, 브리타 피터스는 10년제의 원칙을 지켜냈다.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에서는 과거 조각프로젝트에 출품된 작품을 비롯하여 19개국의 작가 35팀이 출품한 신작이 공개되었다. 필름으로 범위를 확장했던 제 4회 조각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새로운 영역의 작품들이 범위를 확장하여 등장하였다. 특히 영상, 퍼포먼스 아트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이는 뮌스터 시와 호흡하는 작품인 동시에 디지털을 통해 전 지구적 현안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통적 작업을 고수하는 조각가 외에도 퍼포먼스나 영상 작업을 하는 작가를 초청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이는 뮌스터조각프로젝트가 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이는 것에 한 몫을 더했다.

 

2)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의 작품 특성

 

뮌스터조각프로젝트의 작품은 작품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여타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 시작은 ‘장소 찾기(Platzsuche)’다. 뮌스터조각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품은 전부 제작 및 설치 전 계획 단계에서부터 뮌스터라는 한정적 장소와의 호흡을 고려한다는 의미다. 이는 장소의 특정성을 생각하고 작품이 진행됨을 보여준다. 단순히 작가가 만든 완성품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과 공공장소, 도시환경의 관계를 사회적, 역사적, 정치적, 미학적, 도시공학적 관점에서 탐구하고 질문하고 작품으로 실현시키는 프로젝트의 성격을 갖고 있다.

전시에 초대받은 작가들은 직접 뮌스터를 방문하여 작품 제작에 적절한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뮌스터라는 도시의 장소성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뮌스터조각프로젝트 참여 작가들은 수개월간 도시에 체류하며 작품을 전시할 공간에 대해 학습한다. 장소가 정해지면 작가는 그곳에 맞는 작업을 구상하고 디자인한 후 모델이나 스케치를 만들어 최종 작품 계획안을 제출하는 긴 과정을 거쳐 그 내용을 작품에 반영한다. 즉, 작가들이 지정된 장소에 기존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뮌스터의 현장성을 살린 작품을 선보인다. 뮌스터에 초대된 작가들에게 ‘장소’는 동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문제와 제도 비평뿐 아니라 역사적 흔적까지도 포함하며, 이제 ‘장소’는 작품을 나타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작품에 의해 장소가 의미화 되고 있다. 9

행사가 끝나도 일부 작품은 시 정부나 단체, 개별 후원자 등의 선택을 받아 그 자리에 그대로 남는다. 뮌스터조각프로젝트는 전시 기간 이후 뮌스터 시, 엘베엘미술관(LWL Museum), 뮌스터 대학 또는 후원자들이 구입한 작품 중 일부를 영구적으로 설치하게 함으로써 공공 컬렉션(Public collection)에 추가한다. 1977년부터 2017년까지 총 38점의 작품들이 이 공공 컬렉션에 추가되어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하며, ‘조각프로젝트 아카이브(Skulptur projekte Archiv)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10이 공공 컬렉션은 매 10년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조각 작품과 조화를 이루며 도시에 어우러지며, 때로는 새로운 작품에 영감을 주기도 한다. 나아가 도시 전체를 점점 더 예술적으로 재편하게 하는 중대한 자원이 된다.

2017년에는 디지털 기술과 인간의 관계, 지구와 환경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설치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디지털 공공 영역에서의 익명성, 디지털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예술가의 위치에 대해 탐구해 온 아람 바르톨(Aram bartholl, 1972- )은 인터넷 공유기와 전자장치 및 케이블을 이용해 그릴을 만들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티스트 그룹 ‘캠프’는 2차 세계 대전 때 부서진 옛 뮌스터 극장과 새로 지어진 유리 건물을 검은색 전선으로 연결해 시간과 공간을 이어 주는 ‘매트릭스’를 발표했다. 안드레아스 분테(Andreas bunte, 1970- )의 ‘실험실 생활’은 엘베엘미술관 맞은편 건물의 벽면에 포스터와 QR코드를 부착해 놓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상작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앞선 삶 이후에(After a life Ahead)」 가변크기. 2017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앞선 삶 이후에(After a life Ahead)」 가변크기. 2017

현장성을 잘 살린 작품의 예로 피에르 위그는 지난해 폐장한 뮌스터 시 서북쪽의 아이스링크 건물을 해체하고 흙바닥을 드러낸 후 원초적인 상태의 지구생태환경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발표했다. 마치 거대한 고고학 탐사 사이트를 연상하게 하는 이 작품의 제목은 ‘앞선 삶 그 이후에’다. 인간에 의한 개발 이전의 지구로 돌아가 인간과 비인간, 생물과 무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공간은 관객의 참여로 적극성을 가지며, 공간을 무대 위에 올리면서 또 다른 체험을 하게 한다. 관객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경험을 하게 만듦으로써 기존의 미학을 확인하는 것이 아닌, 장소나 공간의 변화로 미학적 범주를 넓히고 차이점을 창조한다.

제레미 델러의 작품이 설치된 주말농장에서 일기를 읽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

제레미 델러의 작품이 설치된 주말농장에서 일기를 읽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

2004년 터너상을 수상한 영국의 제레미 델러(Jeremy Deller)는 2007년 제 4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가 열렸을 당시 시민들과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를 10년 만에 완성시키면서 이 프로젝트의 의미를 보여주었다. 델러는 2007년 뮌스터 주말농장 회원 50명에게 향후 10년간의 작물일기를 써 달라고 부탁했다. 회원들은 이에 정원과 일상에 관한 일기를 10년 기록했고, 그 결과물을 올해 전시했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 작품들은 공공미술의 확장된 영역 속에서 타 분야와 융합되어 더욱 기발하고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시각예술의 단면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3.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의 지역 활성화 전략의 특징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의 개막식 기자회견에는 57개국의 745명의 기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는 이 프로젝트가 예술 행사로서 전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경제적 성과만 보더라도 이 뮌스터 조각전이 상당히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뮌스터 측의 발표로는 1997년 제 3회 때의 50만 명이었던 방문객이 2007년에 57만 5천명까지 증가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뮌스터 숙박업소에서는 그 전 해에 비하여 숙박업소를 이용한 고객이 20%가 늘었다. 특히 유럽 내 주변국 뿐 아니라 기타 해외에서 온 방문객의 수가가 계속 증가하여 미국의 경우 2007년에 비해 40%가 증가하였고, 일본 관광객의 경우 제 4회 조각프로젝트와 비교하여 같은 기간에 내 200%가 증가했다. 11

또한 이 프로젝트의 예산은 뮌스터 시, 베스트팔레 리페 지역, 노스 라인 베스트팔레 주 및 민간 기금을 바탕으로 한다. 2007년의 경우 프로젝트 총 예산은 632만유로(한화 약 88억원)으로 시 재정, 주정부 지원금, 연방정부 문화기금 지원금, 기업의 후원으로 저당되고 50%는 작품 제작으로 사용되었고, 결산 결과 30만 유로의 이익이 발생하였다. 1977년부터 뮌스터 시는 전시된 작품 중 선별하여 39개를 구입하여 도시의 예술 자산으로 확보하였다. 12

 

1) 확장된 전시 공간

 

이러한 뮌스터 시의 지역 활성화 요인으로는 확장된 전시 공간을 들 수 있다. 뮌스터조각프로젝트가 다른 아트 페어 혹은 전시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작품 전시장이 뮌스터 시내 곳곳에 퍼져 있다는 점이다. 전시는 보통 뮤지엄 전시실 내에, 또는 야외조각의 경우 야외 조각장 한 장소에서 전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뮌스터는 이 테두리를 벗어나 있다. 2004년 뮌스터는 인구 20만에서 75만 사이의 전세계 도시 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리브콤어워드(LivCom-Award) 상을 수상한다. 뮌스터의 지리적 특징 중 하나는 도시를 원형으로 둘러싸는 4.5킬로미터의 나무길이다. 뮌스터는 도시의 벽을 허물고 나무 길을 조성하여 자전거와 보행자들을 위한 길을 만들었다. 독일에서 면적이 큰 도시 중 한 곳인 뮌스터는 인구 밀도가 낮다. 도시를 둘러싼 나무를 비롯하여 녹지가 많으며 도시 가까운 곳에 호수가 있다. 13

그러므로 관람객들은 도시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을 찾아다니게 된다. 이를 통해 외지 관람객들도 자연스럽게 관광이 더해져 도시 곳곳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지역 내에 무료로 개방되어 전체의 이익에 초점을 둔 이와 같은 전시방식은 1977년 당시에도 획기적인 기획이었으며, 이는 도시 브랜딩과 연결되어 도시의 이미지와 관광객 유치로 이어졌다. 바로 이 점이 뮌스터조각프로젝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2) 자전거 도로의 발달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 공식 자전거 대여소

제 5회 뮌스터조각프로젝트 공식 자전거 대여소

자전거와 자전거 도로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활성화 되어있다는 점이 지역의 이미지를 굳히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뮌스터 시는 독일 연방교통부(BMVI)와 전독자전거클럽(ADFC)이 발표한 ‘2014 자전거환경테스트'(2014 ADFC-Fahrradklima-Test)에서 도시인구 20만 명 이상 도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뮌스터의 자전거 교통 분담률(2013년 기준)은 38%로 매우 높은 편이다. 14 많은 시민이 자전거를 리제(Leeze)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활발하게 이용한다. 뮌스터 시에 따르면 30만 명이 뮌스터 인구 수 중 10만 명 이상이 자전거를 등록하여 이용하며 인구 1인당 3대의 자전거가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자전거의 도시’로 유명하다. 그러므로 관람객들은 자전거 교통망이 독일에서 제일 잘 갖추어진 도시인만큼 자전거를 대여하여 작품들을 찾아다니게 된다.

2017년에 개최된 조각프로젝트에서는 조각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엘베엘미술관 뒤편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대여소를 마련하여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구할 필요 없이 쉽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역에서 활성화 되어있으며 다른 지역과 다른 교통수단을 잘 활용하여 지역의 분위기를 쉽게 느끼게 하고 여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와의 차별성을 가지도록 한다.

 

3) 뮤지엄이 밀집된 소도시

뮌스터 중심가의 뮤지엄 현황

뮌스터 중심가의 뮤지엄 현황

뮌스터는 인구 30만 중 5만 5000명이 학생인 만큼 뮌스터는 인구 중 학생 비율이 굉장히 높다. 이처럼 작은 규모의 대학도시인 점 때문에 크지 않은 지역 안에 교육 인프라가 충실하게 구축되어 있어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밀집해 있다.

조각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엘베엘미술관부터 피카소미술관 등이 조각프로젝트와 함께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뮌스터자연사박물관 등 기존의 박물관에서도 전시실을 행사 기간에는 조각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용하는 등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따라 관람객은 제한된 시간 안에 조각 작품과 더불어 기존의 인프라로 구축되어 있던 뮌스터 고유의 여러 뮤지엄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4) 지역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작품

조각이 도시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다른 무엇보다도 미술작품, 조각이 특정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그 공간을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전시할 작품이 이미 만들어진 채로 뮌스터에 들어오지 않고 도시 내에서 직접 제작된다는 점이다. 초청된 작가들은 일정 기간 뮌스터에 머물며, 도시 내에 설치할 장소를 스스로 물색한다. 작가가 직접 장소를 고르기도 하지만, 작가들은 도시 곳곳을 잘 알고 있는 큐레이터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 지역만이 갖는 고유한 역사와 작품을 연결시키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가들은 설치할 장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장소에 부합한 작품 이어야 의미가 생성되고,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장소, 주제, 재료의 선택은 작가들에게 위임된다. 때로 작가가 자유롭게 선택한 장소라 할지라도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작가들은 때로 성직자 회의, 목사이사회, 혹은 개인에게 자신의 작품이 갖는 의미를 설득하기 해 스스로 나서야 할 때도 있다. 즉 작가와 시민 사이의 직접적인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행사가 이루어지는 장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장소 특정 기획에 힘입은 바가 크다.

4. 맺음말

소비 사회에 맞추어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게 되면서, 트레이드마크로서의 브랜드는 상품의 차별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상품을 구분하는 데 그치게 되었다. 이에 경쟁 상품과의 차별화를 통해 이익을 이끌어내기 위해 브랜드는 단순히 구별을 위한 표식을 넘어 무형의 가치를 포함하여 서비스와 감성적인 가치까지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총체적 개념으로 진화하기에 이른다.

지역의 브랜드를 이용한 지역 활성화와 장소 특정성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트레이드마크에서 총체적 개념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기술 및 원격 통신의 지속적인 글로벌화는 자본주의를 무한히 확장시키며, 이에 힘입어 공간의 무차별 화와 탈 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15 이는 상품의 차별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상품을 구분하는 데 그치게 되는 트레이드마크로서의 브랜드 개념에 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상실된 차이들을 회복하거나 차이의 감소를 억제하기 위해 장소의 독특함을 되찾는 일, 나아가 장소의 차별화 기능인 의미, 기억, 역사, 정체성의 진정성을 수립하는 일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또한 지역의 일반화가 진행되면서 장소 특정적인 미술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즉, 장소특정적인 미술은 차이가 사라진 일률적인 도시 환경에 ‘구별’을 부여하는 도구로, 장소의 특별성과 독자적인 지역 정체성을 제공하는 유용한 공공 장치로 기능한다. 16 이는 장소의 일반화를 저해하는 동시에 총체적 개념으로 진화하는 브랜드의 새로운 의미에 부합한다.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지역 정체성의 개발 및 관리를 위해서는 지역이 지닌 핵심 가치 전달이 필요하다. 이에 정체성 개발의 수단으로서 장소 특정성을 가진 지역의 무형 자산 축적이 지역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이다.

독일의 뮌스터조각프로젝트에서는 장소 특정적 공공미술의 훌륭한 성공사례다. 10년의 장기간에 걸친 계획과 구상 하에 확장된 장소 개념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양한 형식의 조각 작품들이 지역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과 참여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 받았다. 또한 이를 통해 도시 전체가 예술로 변모하여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서 장소 특정적 공공미술이 갖는 강한 자생력을 보여 준다. 조각프로젝트로 인해 뮌스터는 유럽의 조각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고, 도시 자체가 박물관으로 변신 중에 있다. 사실 뮌스터는 2차 세계 대전 중에 도시의 90%이상이 파괴되어 특별히 자랑할 만한 전통도, 내세울만한 이야기도 지니고 있지 않았다. 이런 도시가 예술도시로 자리매김 되었고, 주민들에게 예술이 일상경험 이 되면서 그들의 의식까지도 변모시켰다. 도시의 새로운 정체성, 더불어 주민들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데 이 프로젝트가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17

뮌스터조각프로젝트를 통해 뮌스터는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획득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인 측면에서도 큰 이득을 얻고 있다. 의미생산으로서 문화예술과 경제가 힘입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소 특정적 예술행사를 기반으로 하여 관람객을 유치하는 도시는 고유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하나의 상품으로서 거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이미지, 문화적 경험, 즐거움 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뮌스터 같은 중소도시의 경우 인구 및 자원 측면에서 대도시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문화가 도시 이미지 형성에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문화요소들은 개별적으로 작용하기보다는 다른 요소들과 결합되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즉, 도시에 내재된 중심적인 문화요소를 기반으로 하여 도시의 기능들이 통일된 이미지를 형성해야 한다. 또한 그 이미지가 시민과 방문객에게 지속적으로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에게 이제 시공간을 초월한 장기적 관점에서 장소의 개념을 바라보며 공공미술에서 예술의 자율성과 대중의 공공성 사이에 내재한 긴장감을 얼마나 적합한 예술 형식으로 담아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임을 시사한다.

 

참고문헌

 
‧ 권용우, 김세용, 박지희 《도시의 이해》박영사. 2016
‧ 윤영석, 김우형 《도시 재탄생의 비밀 도시브랜딩》모라비안 유니타스. 2010
‧ 권미원 저《장소 특정적 미술》현실문화. 2013
‧ 김이순〈이념을 위한 공공미술에서 공존을 위한 공공미술로-한국 공공미술의 패러다임 변화〉《예술과 미디어》제13권 1호. 한국영상미디어협회. 2014
‧ 김정아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예술-도시-공공을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미술세계》 제 59호. 미술세계. 2017
‧ 김화임 〈의미생산으로서 문화예술경영 – 뮌스터의 <조각-프로젝트>를 중심으로〉《브레히트와 현대연극》제34집. 한국브레히트학회. 2016
‧ 남덕현 〈집으로 돌아온 탕아 -독일 뮌스터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문화기획->《유럽사회문화》 제 1권.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2008
‧ 박정웅 《獨, 자전거 친화도시 발표… 뮌스터·에어랑엔 ‘수위’》 머니투데이. 2015.02.23
‧ 이수홍, 김범수〈공공미술에 나타난 조각의 장소특정성 활용방안연구⟩《예술과 미디어》제14권 3호. 한국영상미디어협회. 2015
‧ 우정아 〈권미원, 한 장소 다음에 또 한 장소: 장소특정적 미술과 지역적 정체성⟩《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제 26권. 서양미술사학회. 2007
‧ 유재길 〈공공미술과 장소로 확장된 예술의지에 관한 연구-1회 뮌스터 조각프로젝트를 중심으로-〉《기초조형학연구》제 13권. 한국기초조형학회. 2012
‧ 오동훈, 오근상〈중소 문화도시의 유형화 및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 – 유럽 8개 중소 문화도시를 중심으로〉《도시행정학보》 제 29권. 한국도시행정학회. 2016
‧ 오하니 《독일의 작은 도시 뮌스터, 10년에 한번 세상의 중심이 되다.》 한국경제. 2017.10.01
‧ 조경진 〈도시개발 및 재생의 수단으로 통합적 공공미술 추진 전략 연구 – 레이쳐 레인 비욘드 공공미술 프로젝트,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공공 미술 사례를 중심으로〉《한국도시설계학회지 도시설계》제 15호. 한국도시설계학회. 2014
‧ 최윤정 〈뮌스터에서 조각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미술세계》제 59권. 2017
‧ 뮌스터조각프로젝트 아카이브 www.skulptur-projekte-archiv.de
‧ 뮌스터조각프로젝트 2017 웹사이트 www.muenster.de

[Abstract] An feature Analysis of the strategy area activation of sculpture project Münster: Focusing on the 5th

Due to the uniformity of urban spaces in the world caused by globalization, public arts play an important role providing vitality and identity in those non-characteristic cities. Hence, sculpture, highly related to the site specificity among public arts, has been highlighted and intensive discussion is going on. in this study I first discuss of the history and characteristic of works in 2017 sculpture project Münster. Since its debut in 1977, the Sculpture Projects has been held in the average-sized university town of Münster in Germany every ten years, and it was inaugurated in its fourth installment in 2007. In this project, the contemporary sculpture and installation were presented by about 170 international artists including who has also participated in the past. This exhibition has provided a role to debate on the relationship of distinct forms between art and viewers. The government brought the art as an appeasement for the urban redevelopment projects and The Sculpture Project Münster has been started to improve understanding of the general public of contemporary art Also each exhibition has been held with distinct themes which emphasize the specification of place or the significance of public art. Then I analyze the features of a strategy area activation of sculpture project Münster. Based on those analyses, I propose a way how the arts events and the city where hold an art events should move on.

총 조회수[Total Views] 542

Notes:

  1.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미술평론경영 전공 석사2기
  2. 광산으로 유명했던 빌바오는 구겐하임미술관 건립을 통해 하나의 문화도시로 자리 잡게 되었다. 빌바오의 인구는 35만 명에 불과하나 구겐하임미술관 건립 이후 1997년에 136만 명의 관광객이 빌바오를 찾았으며, 2007년에 이르러서는 총 986만 명이 방문했다. 십 년 간의 경제 효과만을 따져도 약 2조 1,0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스위스의 소도시 바젤은 시반느 호바스를 고용하여 계획적으로 도시브랜딩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바젤은 박물관 30여 개와 약 50여 개의 갤러리를 갖추면서 문화도시로 이미지를 바꾸었다. 윤영석, 김우형 《도시 재탄생의 비밀 도시브랜딩》모라비안 유니타스. p.21. 2010
  3. 이수홍, 김범수 ⟨공공미술에 나타난 조각의 장소특정성 활용방안연구⟩ 《예술과 미디어》 제14권 3호. p. 40. 한국영상미디어협회. 2015
  4. 권미원 저《장소 특정적 미술》 p.25. 현실문화. 2013
  5. 1967년 본인의 저서 《도시 속의 미술(Art in a city)》에서 ‘공공미술’이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하였다.
  6. 김이순〈이념을 위한 공공미술에서 공존을 위한 공공미술로-한국 공공미술의 패러다임 변화⟩《예술과 미디어》 제13권 1호. p.37. 한국영상미디어협회. 2014
  7. 칼 안드레(Carl Andre, 1935- ), 마이클 애셔(Michael Asher, 1943-2012),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 도널드 저드(Donald Judd, 1928-1994), 브루스 나우만(Bruce Nauman, 1941- ), 리처드 롱(Richard Long, 1945- ), 울리히 뤼크리엠(Ulrich Ruckriem, 1938- ),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 1929- ), 리처드 세라(Richard Serra, 1938- )가 제 1회 초청된 작가들이다. 김정아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예술- 도시-공공을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미술세계》 제59호. p.67. 미술세계. 2017
  8. 남덕현 〈집으로 돌아온 탕아-독일 뮌스터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문화기획->《유럽사회문화》 제 1권. p. 14.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2008
  9. 유재길〈공공미술과 장소로 확장된 예술의지에 관한 연구-1회 뮌스터 조각프로젝트를 중심으로-〉《기초조형학연구》제 13권. pp.222-226. 한국기초조형학회. 2012
  10. 뮌스터조각프로젝트 아카이브 www.skulptur-projekte-archiv.de
  11. 남덕현 〈집으로 돌아온 탕아-독일 뮌스터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문화기획->《유럽사회문화》 제 1권. p.14.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2008
  12. 조경진 〈도시개발 및 재생의 수단으로 통합적 공공미술 추진 전략 연구 – 레이쳐 레인 비욘드 공공미술 프로젝트,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공공 미술 사례를 중심으로〉《한국도시설계학회지 도시설계》제 15호. p.98. 한국도시설계학회. 2014
  13. 오하니 《독일의 작은 도시 뮌스터, 10년에 한번 세상의 중심이 되다.》 한국경제. 2017.10.01.자. snacker.hankyung.com/life/73247 참고.
  14. 박정웅 《獨, 자전거 친화도시 발표… 뮌스터·에어랑엔 ‘수위’》 머니투데이. 2015.02.23. news.mt.co.kr/mtview/no=2015022311095968570 참고
  15. 권미원 《장소 특정적 미술》 p.255. 현실문화. 2013
  16. 우정아〈권미원, 한 장소 다음에 또 한 장소: 장소특정적 미술과 지역적 정체성〉《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제 26권. p.244. 서양미술사학회. 2007
  17. 김화임〈의미생산으로서 문화예술경영 – 뮌스터의 <조각-프로젝트>를 중심으로〉《브레히트와 현대연극》제34집. p.356. 한국브레히트학회.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