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나이트 프로그램의 특징: 런던 3개의 뮤지엄을 중심으로

제10호 《Art Pavilion》수록. 2019년 11월 발행
 
이혜주 1
 
1. 머리말
2. 런던의 뮤지엄 나이트 프로그램 분석

    1) 테이트 갤러리(Tate Gallery)
    2)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3) 브리티시 뮤지엄(The British Museum)

3. 런던의 뮤지엄 나이트 프로그램 특징

    1) 잠재 관람객 유입을 위한 콘텐츠의 수용
    2) 진행 시간대를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3) 연장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 방안

4. 맺음말
 
 

1. 머리말

 

최근 국내 국·공립 뮤지엄에서는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직장인들과 시민들에게 뮤지엄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개관을 통하여 나이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엄 나이트(Museum Night)’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은 단순히 운영시간을 확대한 것에 그치지 않고 전시와 연계된 퍼포먼스, 공연, 이벤트 등을 동시 진행함으로써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프로그램 진행으로 고정 관람객이 생겨나게 되면서 프로그램도 점차 다양화되어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2012년부터 시작된 서울시립미술관의 뮤지엄 나이트이다. 사람들의 여가 문화 형태가 많이 바뀌게 되면서 미술관은 저녁 프로그램들을 주중 야간으로 편성하였다. 이로써 관람객들은 여가 문화를 주말에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주중 여가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미술관의 이미지 제고와 관람객들로부터의 미술관 접근성을 향상 시키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해외 사례로는 1997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되면서 시작되었다. 유럽에서 이뤄지는 뮤지엄의 저녁 프로그램은 다양한 뮤지엄들이 참여하여 백야(白夜)를 이용한 단기간 페스티벌 형식으로 개최한다. 보통 오후 6시 이후에 개관하여 새벽에 닫으며 이 페스티벌 진행되는 기간에는 평소 뮤지엄에서 진행하지 않았던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진행한다. 콘서트나 독주회, 영화 상영, 강의 등을 진행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뮤지엄들이 참여하는 만큼 야간 투어를 실시한다. 또한 젊은 관람객들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가족 단위의 프로그램도 실시하였다.

또한 까르띠에 현대미술 재단은 1995년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전시 공간에서 공연 예술을 펼치는 ‘노매딕 나이츠(Nomadic Nights)’를 진행하고 있다. 다채로운 현대 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는 취지로 전시와 연계된 예술가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거나 음악가를 초청해 연주를 펼치고, 극단 혹은 퍼포머와 함께 연극을 진행한다. 특정 예술 장르로 규정하기 힘든 독특한 표현 방식을 경험할 수 있어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예술 관련 기관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뮤지엄의 나이트 프로그램은 해외의 사례와는 달리 각각의 국공립 뮤지엄과 사립 미술관 중 일부만 진행하고 있다. 해외의 사례처럼 지역의 뮤지엄끼리 연합하여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기관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야가 있는 유럽처럼 국내의 사정에 맞게 주로 여름 방학이나 휴가철을 이용하여 단기간 진행되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많은 뮤지엄들이 확대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

본 논문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뮤지엄의 나이트 프로그램이 점차 정착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해외 사례를 연구할 필요성을 갖는다. 그 중 영국은 문화적 경관이 주로 발달한 국가로, 뮤지엄이 많은 국가이지만 낮 시간대에 모두 다 관람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주요 뮤지엄들은 정기적인 나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자는 영국 내 사례 중 나이트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테이트 갤러리(Tate Gallery),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브리티시 뮤지엄(The British Museum)의 사례를 분석하고 3곳의 나이트 프로그램의 특징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뮤지엄은 나이트 프로그램의 관람객이 유입되도록 주목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연구방법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와 연간 보고서, 관련 단행본, 학술지, 기사 등을 참고하였다.

 

2. 런던의 뮤지엄 나이트 프로그램 분석

 

유럽은 해가 지면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고 직장인들은 퇴근 후 곧바로 집으로 향해 거리마저 한산해진다. 저녁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유럽에서 뮤지엄의 나이트 프로그램은 놀 거리가 부족한 젊은 세대들에게 먼저 인기를 끌었다. 도시 곳곳에 각종 뮤지엄이 있지만 진입 장벽이 높다고 느껴진 잠재적 관람객들은 이 날을 통해 어렵지 않게 뮤지엄을 방문하게 된다. 매년 4월부터 서머타임(Summer Time)이 시작되는 유럽은 저녁 8시까지 밝고, 기온도 높지 않아서 1시간 이상 입장 대기를 해야 하지만 관람객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뮤지엄의 나이트 프로그램의 시초는 유럽 전역에서 저녁에 뮤지엄을 무료로 개관하는 ‘박물관의 밤(La Nuit des musées)’ 행사이다. 이 행사는 2000년에 프랑스의 문화관광부가 기획하여 박물관에 잘 드나들지 않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프랑스 내 박물관 및 미술관과 협의를 통해 저녁 시간대에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확산되었다.

유럽 연합 국가들로 확산되어 2005년부터 유럽 연합(EU)이 유럽문화협정의 일환으로 지원하며 2009년부터 유네스코(UNESCO)가 후원하기 시작하였다. 2010년부터는 ‘유럽 박물관의 밤(Nuit européenne des musées)’이라는 이름으로 유럽 47개국에 소재한 2500개 박물관이 참여하였다. 이 행사를 기획하는 프랑스 문화관광부는 매년 중심 국가를 선정하여 1년 동안 선정한 나라의 문화를 자국민에게 홍보하며 외교관계를 강화한다. ‘박물관의 밤’ 행사는 잠재적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에 대한 친근함을 심어주고 전시된 작품과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축제 형식으로 기획되기도 하였다.

각 뮤지엄들은 전시 외에도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밤’과 ‘뮤지엄’이라는 두 가지 콘셉트를 잇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최근 뮤지엄에서 개최되는 나이트 프로그램은 타깃층을 넓혀 젊은 직장인들과 같은 더 많은 관객을 끌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나이트 프로그램이 열리는 저녁에는 심리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낮과 차별화되는 시기이기도 하여 어둠 속에서 인공조명을 이용하여 기존 뮤지엄의 모습이 아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나이트 프로그램은 뮤지엄과 기존과는 다른 관계를 만들어 내고, 그것이 뮤지엄 자체의 시각에 대한 새로운 감상의 기초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뮤지엄의 나이트 프로그램은 새로운 탐구와 이해를 위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

 

1) 테이트 갤러리(Tate Gallery)

 
(1) 레이트 앳 테이트 브리튼(Late at Tate Britain)
 

2000년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이 개관하면서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은 관람객이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테이트 브리튼이 테이트 모던에 비하여 답답하고 지루하다는 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평가를 통하여 테이트 브리튼은 젊은 관객층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관람객을 증가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테이트 브리튼은 2개월에 한 번씩 첫 번째 주 금요일마다 ‘레이트 앳 테이트 브리튼(Late at Tate Britain)’ 행사를 기획하여 진행 중인 전시와 함께 공연, 퍼포먼스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를 개최한 2000년에 테이트 갤러리의 마케팅 부서는 전단지, 포스터, 엽서를 제작하여 지역 커뮤니티 그룹, 기
업, 지역 카페, 바(Bar)에 배포하고 대학 캠퍼스와 지역 신문광고로 홍보하였다. 나이트 프로그램의 홍보를 위해 측정된 예산은 150파운드(약 22만원)였으나 효과는 몇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2년 만에 3000명의 고정적인 관람객이 생겼으며 이 고정적인 관람객 중 80%는 테이트 브리튼을 한 번이라도 방문한 적이 있는 관람객 이였으며 새로운 후원이 생겼다. 2

또한 테이트 브리튼은 팀 테이트 집단(Team Tate Collective) 3이라는 테이트 내의 청소년 단체가 기획한 나이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이트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며 청소년들이 예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실험하고 창조하며 혁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2018년에는 이들이 기획한 총 6번의 나이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뮤지엄 내의 전시 및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얻는다. 이를 통하여 자신들이 큐레이팅 한 음향 및 비쥬얼 퍼포먼스, 실용적인 제작 프로그램, 미술사학자와 함께하는 토론 등 매번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나이트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4

이를 통하여 테이트는 관람객 유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이는 테이트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이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두었다고 말한다. 관람객들의 관점으로 탐구하여 예술에 대해 생각하고, 수집·보존·전시를 새로운 관점과 독립적인 기획에 의해 추진되었다. 이러한 프로그램 기획은 예술에 대한 지식, 감상, 이해를 증진시키면서 참여하고, 자극하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테이트 모던의 ‘테이트 레이츠(Tate Lates)’
 

2016년에 시작된 유니클로(Uniqlo)가 지원하는 테이트 모던 나이트 프로그램은 테이트 모던이 진행하고 있는 전시회를 관람하고 토론하거나 아티스트의 영화를 보거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나이트 프로그램이다. 이 나이트 프로그램도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열리며 매달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하여 토론하는 10분 토론도 열린다. 이 토론에는 테이트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거나 특정 주제에 관한 그룹 토론도 열린다. 또한 작가를 초청해 작가가 소개하는 테이트 모던을 재밌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5

이 나이트 프로그램에는 NTS 라디오(NTS Radio)라는 내부 프로그램이 있다. 런던 전역의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DJ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오디오 사운드 트랙을 선보인다. 이렇게 공연된 이 내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 녹음 파일이 업로드 되어 참석하지 못했던 관람객도 언제든지 청취할 수 있다. 6

2018년 5월에 진행되었던 나이트 프로그램에서는 EY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던 파블로 피카소(Pablo Ruiz Picasso, 1881-1973) 회고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였다. 야외 광장에서 푸드 트럭과 팝업 스토어가 준비되어 있었고 미술관 건물 주변으로는 칵테일 바가 마련되어 칵테일을 즐기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테라스 바에서는 밤 11시까지 NTS 라디오의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이외에도 콜라주 워크샵, 피카소의 초상화 화법을 이용하여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거나 피카소 관련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였다. 이 나이트 프로그램에서는 당시 테이트 모던에서 진행 중이였던 피카소의 회고전과 연계를 통하여 일반 관람객도 어렵지 않게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만남의 장이었다. 7

2016년에 시작한 이래로 3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 모은 이 나이트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모여 사교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창조적 허브로 자리 잡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예술부터 세계적·사회적 이슈까지 뮤지엄으로 끌어들여 뮤지엄이 단순히 작품만 보여주는 곳이 아님을 인식시켜주고 다양한 주제로 재방문을 유도하였다.

 

2)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450만 점 이상 소장된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은 현대 미술, 패션, 미디어, 디자인에 대표되는 전시를 진행하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나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V&A 프라이데이 레이트(V&A Friday late)’이라는 명칭을 가진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은 무료로 오후 10시까지 진행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뮤지엄에서 진행되는 나이트 프로그램은 전문 사진기사가 향시 기록하며 이 사진은 뮤지엄의 홈페이지나 SNS에 활용된다. 8

1999년부터 시작된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의 나이트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실험적인 현대 문화와 디자인 분야의 신진 작가들을 선정하여 조명함으로써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하나의 같은 테마를 가지고 20여 명의 다른 작가들의 시각으로 이루어진 라이브 퍼포먼스, 영화, 설치, 토크와 전시 협업이 박물관 내 곳곳에서 이루어진다. 관객들은 뮤지엄 전체를 돌며 신진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직접 대면하게 되며 테마와 관련한 현대 시각 문화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 9

현재 마스터카드사(Mastercard)가 후원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새롭고 다양한 관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적이며 특히 젊은 층의 관객을 타깃으로 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젊은 층을 위하여 프로그램은 현대 예술과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영감을 주며 창조성과 창의성을 이끌어낸다. 이로써 최종적으로 현대의 실무와 역사적 수집 간의 연관성을 구축하여 박물관 전체에 활발한 대중 참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이다. 이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마스터카드사의 담당자는 자신의 회사가 후원을 시작한 이후로 관객 참여율이 31%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이러한 향상으로 보았을 때 지역 박물관을 도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으며 유럽 내의 확장뿐만 아니라 러시아나 터키에도 초점을 두고 확장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 10

뮤지엄의 2017년 연간 보고서에는 글로벌 온라인 음악 플랫폼인 보일러 룸(Boiler Room)과의 협업을 가장 성공적인 나이트 프로그램으로 보고 있다. 11 2017년 6월 30일 뮤지엄의 최대 행사인 ‘리벌 페스티벌(Reveal Festival)’의 개막을 기념하여 열린 이 나이트 프로그램은 오버모노(Overmono)의 오리지널 사운드에 잉글리쉬 내셔널 발레단(English National Ballet)의 무용 안무가 맞춰져 공연되었다. 이는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는 제목으로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촬영하여 6분 30초의 영상으로 제작되었다. 이 영상은 뮤지엄의 나이트 프로그램에서 초연되었으며 무용단이 직접 라이브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12 또한 이 프로그램은 보일러 룸의 서비스 특징인 온라인 방송의 자유에 의문을 제기하고 뉴욕과 도쿄에서 라이브로 연결되는 글로벌 링크업도 진행하였다.

 

3) 브리티시 뮤지엄(The British Museum)

 

브리티시 뮤지엄의 나이트 프로그램은 주로 주말에 이뤄진다. 공식적으로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까지 연장개관하며 나이트 프로그램은 금요일, 토요일 위주이나 종종 월요일에 진행한다. 나이트 프로그램은 주로 강의나 토론, 영화 상영 및 연극, 무용 등의 공연이 열린다.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뮤지엄의 전시 해설 가이드로 브리티시 뮤지엄의 자원봉사자가 20여분 동안 뮤지엄의 대표 유물과 컬렉션의 일부 영역을 투어 형식으로 소개한다. 뮤지엄의 전체를 해설하는 것이 아닌 파르테논(The Parthenon), 계몽주의(Enlightenment), 로제타석(Rosetta Stone), 이집트의 죽음(Death in Egypt) 전시실 4곳 일부만 진행한다. 전시 해설 가이드는 무료로 이뤄지나 강의나 토론, 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이뤄지며 프로그램 중에서도 일반인과 뮤지엄 회원 전용으로 나눠져있다.

뮤지엄 회원 전용의 강의로는 브리티시 뮤지엄의 큐레이터가 진행되고 있는 전시에 대하여 상세하게 강의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강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을 위하여 라이브 중계를 진행하기도 한다. 나이트 프로그램에 연계된 전시가 후원으로 이뤄진 전시라면 이에 연계된 프로그램 또한 후원이 이뤄지기도 한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브리티시 뮤지엄의 BP 후원 전시는 3개월 간 진행되면서 매주 전시 연계 나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 연계되어 이뤄지는 나이트 프로그램은 후원사의 이름이 있는 뮤지엄 내 BP 극장에서 열리며 전시뿐만 아니라 연계 프로그램 또한 BP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나이트 프로그램의 참여율을 높였다. 단순히 투어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숙박 프로그램으로 되어있어 8세부터 15세의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늦은 밤에 브리티시 뮤지엄을 둘러보고 투어가 끝나면 옛 이집트 유물들이 모여 있는 갤러리에서 취침하여 다음 날 아침에는 식사와 함께 야외 투어를 진행한다. 13 이렇게 뮤지엄에서 평소에 체험해볼 수 없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관람객은 자신만의 특별함을 느끼게 되어 지속적인 참여를 하게 된다. 이러한 참여도는 뮤지엄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정기적인 관람객을 만들어내고 이는 관람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3. 관람객 유치를 위한 나이트 프로그램 특징

 

지엄 나이트 프로그램의 목표는 새로운 관람객을 웅장한 건물, 인테리어, 뮤지엄과 소장품들을 이용하여 끌어들이고, 이미 뮤지엄과 친숙한 관객들에게는 뮤지엄의 콘텐츠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는 2000년에 프랑스에서 시작된 계획의 일부를 착안하여 영국에서 적용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 영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영국 전역의 150곳의 뮤지엄에서 34,000여명이 참가했다.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뮤지엄은 관람객들을 뮤지엄으로 유인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눈길을 끄는 방법들을 고안해 왔다. 오디오 가이드는 물론이며, 스마트 카페와 레스토랑 외에도 화려한 선물을 파는 호화로운 가게들이 있다.

뮤지엄의 정의는 점차 기능적인 것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공부와 교육을 위한 예술을 보존하고 전시하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관람객들을 만족시키고, 접근을 촉진하고, 관객을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뮤지엄의 실무자들은 관객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형적인 마케팅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도구들 중 하나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이다. 이벤트는 지역사회 유대를 강화하고, 소속감을 강화하고, 박물관 관람객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1) 잠재 관람객 유입을 위한 컨텐츠의 수용

 

현대 뮤지엄의 목표는 사회적인 현상과 쟁점, 그리고 관람객들의 기대치에 따라 변하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과 전략은 자주 방문하지 않는 관람객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뮤지엄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그러한 전략 중 하나는 지속적인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다. 하지만 뮤지엄 외의 갤러리들이 점점 더 많은 특별 행사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뮤지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들은 변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특별한 행사에서는 기존의 뮤지엄에서 느꼈던 다른 경험을 원하고 있는데 그 중 비관람객들은 뮤지엄 방문에 대한 태도와 관심의 중요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정기적인 관람객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비관람객은 특별 이벤트 참가자뿐만 아니라 뮤지엄 외의 문화공간에서 참석자 및 감독자와 같은 예술에 어느 정도 전념하는 사람들이다. 이 관람객들을 정기적인 관람객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뮤지엄이 영향을 주거나 비관람객들이 뮤지엄 내에서 어려워하는 것을 알아내야 한다. 이 외의 뮤지엄에 무관심한 비관람객들은 예술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뮤지엄에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넓히는 과정에서 무관심하거나 적대적인 관람객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상당히 힘들지만 보상은 장기적일 것이다.

예술 활동에 대한 심리적 장벽은 어릴 때부터 내면화돼 사회적 관행과 처분에 따라 달라지는데 경제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사회적 차이로 인식된다. 미적인 취향과 생활양식은 사회구조 전반에 걸쳐 사회적 신원과 차별화를 제공하며, 다른 사회집단의 사회적 소속과 거리를 줄이는데 응용하기도 한다. 뮤지엄을 방문하는 것은 문화적 자본을 필요로 하는 것이며 이는 문화 자원은 기본적으로 교육과 양육에 의해 결정되며 그 다음으로는 사회적 인식에 의해 결정된다. 14

기존 관람객이 아닌 비관람객들은 뮤지엄을 즐기는 데 필요한 문화적 자본이 부족하며 따라서 뮤지엄의 방문 패턴은 사회적 합법화와 상징적인 소비 행태와 관련이 있다. 뮤지엄의 이벤트 참가자들은 평일이나 기존에 참여했던 이벤트와 유사한 이벤트에 다시 참석하게 된다. 이벤트 참여의 만족도는 유사한 이벤트를 추천하는 성향과 연관되며 고정적인 관람 형태를 만들어준다. 결국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람객이 이벤트의 중심이며 뮤지엄의 미래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인식을 제공하고, 태도를 형성하며, 박물관 이미지와 인식을 개선하는 관람객들의 심리적 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벤트를 활용하여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약간의 장벽을 제거할 수 있었으며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이벤트에는 어린이들이 다수 참여하여 통합된 문화적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러한 경험은 학습 과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하며 장기적인 청중의 발달에 기여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15

뮤지엄의 행사로 유입된 관람객들은 기존의 뮤지엄 관람객들보다 더 넓고 다양해져간다. 점차 다양하져 가면서 인구통계학적 자료와 뮤지엄 관람 패턴 사이의 관계에 관한 분석도 이뤄지고 있다. 뮤지엄의 관람객은 뮤지엄에 대한 교육 수준, 수입, 애착도와 긍정적인 관련이 있지만 관람객의 사회성이 박물관 관람 패턴과 이어지지는 않다고 바라본다. 16 결국 관람객의 지속적인 유입을 좌우하는 것은 직접 참여한 행사와 유사한 행사를 통하면 돌아오고 있으며 명절이나 공휴일을 선호하기 보다는 일상적인 날이나 기존에 참여했던 행사와 비슷한 날에 행사가 열려야 재참여율이 높다. 또한 뮤지엄의 행사가 새로운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모으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면 행사는 뮤지엄 자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행사들이 엄격하게 뮤지엄 전시와 표준적인 활동과 관련이 없는 활동들로 구성되거나 행사가 오락이나 사회 활동에만 치우치게 될 경우 단발성의 행사로 끝나기도 하며 새로운 관람객의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뮤지엄 내의 전략적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관람객의 행사 만족도가 높을수록 가족이나 친구 등 또 다른 비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이는 잠재적 뮤지엄 관람객들이 뮤지엄에 통합된 문화 환경 경험으로 학습 과정 효율이 높아지고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하며 결국에는 장기 관람객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2) 진행 시간대를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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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에서의 나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자극하는 동기로서 논의된 세 가지 동기들은 학습과 교육, 참신함, 그리고 이전의 경험이었다. 뮤지엄은 학습과 교육을 나이트 프로그램에 결합하기 위해 관람객들에게 특정 예술 작품이나 예술 시대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구체적인 활동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학습과 교육은 개인적인 동기 부여 중에서 가장 중요한 동기일 뿐만 아니라, 직접적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 이해 확대 및 탐색하고자 하는 욕구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나이트 프로그램의 교육적 측면을 설계할 때 관람객들의 학습과 교육적 동기에 부합하기 위해서 관람객들이 개념과 예술에 대한 개인적인 이해를 배우고 확장하는 것을 돕는 활동들과 요소들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활동과 요소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를 통해 자신의 이해를 배우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17

교육이 결합된 프로그램에는 미술품을 토론하고 해석한 후 특정 전시 미술품을 축소 복제하거나, 전시 기간 동안 만들어진 미술관의 커뮤니티 제작 예술작품에 기여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앞서 서술한 테이트 브리튼의 팀 테이트 집단(Team Tate Collective) 프로그램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많은 뮤지엄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예술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고 전통적인 뮤지엄 관람을 구성한다. 그러한 관객들은 종종 전문적인 관심으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동기 부여되며, 전통과 같은 교육 및 학습 기회에 접근하기를 원한다. 교육에 전문적 흥미를 가진 관람객들이 다른 예술 전문가들에 대한 접근, 큐레이터에 대한 접근을 통하여 교육뿐만 아니라 전문 개발 활동 및 네트워킹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교육은 사회적인 맥락의 일부분으로 인간은 보통 사회적 맥락에서 정보를 얻고 배우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이 뮤지엄 관계자나 예술가들로부터 배울 기회를 얻는 것은 그러한 전문가들이 뮤지엄의 주요 매력으로 확실히 하기 위한 뮤지엄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18

긍정적인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던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관람객들이 뮤지엄에서 특별한 행사에 참석하는 주된 이유가 사회적인 이유라는 것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은 뮤지엄, 큐레이터, 예술가 영역에 대한 접근이 뮤지엄을 통하여 접근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손쉬운 방법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의 배치를 기획한다면 관람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다. 나이트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을 높이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는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후속 프로그램과 정보 책자의 배포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특별한 행사의 특정한 유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이러한 기관들은 그들이 경험과 흥미의 수준이 다른 사람들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특별 행사를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3) 연장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 방안

 

국내 뮤지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나이트 프로그램은 주로 할인이나 무료관람 형태로 제공되어 지고 있다. 이로 인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기에 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뮤지엄에서 이뤄지는 공연 프로그램의 경우 상업적인 공연이 아닌 작가의 작업이나 뮤지엄의 전시 및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연결성을 갖는 것이 필요하지만, 할인의 폭을 크게 하거나 무료관람을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관람객들로부터 뮤지엄의 무조건 무료라는 왜곡된 인식의 확산과 함께 그 외의 프로그램에 대한 수준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뮤지엄의 고유의 미션과 목표에 벗어난 프로그램일 경우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뮤지엄의 본래 목표와 의도에 적합한 프로그램의 기획을 통해 전시의 질을 높이고 대중들에게 더 많은 문화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경우 전시의 기획 의도나 작품과의 연계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뮤지엄에서의 프로그램은 뮤지엄의 컨셉과 목표를 분명하게 한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람객들로부터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19

본 논문에서 연구한 세 뮤지엄은 평소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입장료가 책정되어 있다 보니 관객개발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기획하고 제공해야 하는 뮤지엄들은 재정적인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뮤지엄 내 프로그램의 기획, 제작, 제공에 필요한 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으로부터의 기부·후원을 받아 함께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비용이 많이 드는 공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데 있어서는 기업과의 프로그램 공동 기획을 통해 재정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일회성의 형태를 띄는 공연을 연출의 완성도와 품질 높은 공연 프로그램으로 지속성을 가지고 제공할 수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퀄리티가 높아짐에 따라 관람객들로부터 재방문에 대한 보장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공립의 미술기관 같은 경우 상업성을 지우는 게 목표인 반면에, 영리기업의 경우는 상업성이 매우 강하여 서로가 지향하는 목표지점이 다를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서로 간의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 부분은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공연과 같은 문화행사에 한 해 동안 책정된 예산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사정이 여유롭지 못하므로 주로 공연 단체에서 뮤지엄측 예산 상황에 맞추거나 적정 수준에서 가능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재능기부의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뮤지엄과 협업 시 공연 창작자의 자유로운 기획과 연출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또한 사립기관의 경우에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수익금을 공연진행 비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질 높은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소정의 참가비를 받아 유료로 진행함으로써 공연의 질을 높일 필요성도 있다고 보며 이에 따라 공연자의 섭외나 기술적인 문제를 이를 통해 조금씩 향상시킴으로서 참여자의 만족도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이와 같이 기부·후원의 수익성을 확보함에 따라 더욱더 우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할 수 있으며 뮤지엄 내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4. 맺음말

 

오늘날 뮤지엄은 과거 뮤지엄의 엄숙하고 딱딱했던 전시형태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나이트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놀이터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확장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 중앙 정부에 의해 주도적으로 추진된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가격 할인과 기업의 조기퇴근 등을 통해 국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행하였다.

이에 많은 뮤지엄들로 부터의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참여가 일어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뮤지엄들은 뮤지엄에서의 다채롭고 우수한 문화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객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젊은 관람객들로부터 뮤지엄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낮춰주고 문화접근성을 크게 제고하고자 하였다. 뿐만 아니라 뮤지엄에서 문화 행사 등을 진행할 경우 평소와 비교해 관람객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뮤지엄의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이미 뮤지엄이 단순 작품 감상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관람객 사이에서는 크게 자리 잡고 있다.

그 중 전시 연계 나이트 프로그램은 관람객 사이에서 예술의 폭넓음을 경험하며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며 뮤지엄의 대한 벽을 낮추고 친근감과 즐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에 제고한다. 이후, 뮤지엄은 다양한 관객층을 형성하기 위해 새로운 규율과 형식을 띄는 나이트 프로그램을 전시매체에 적용시킴으로서 전시공간의 분위기를 독창적으로 이끌고, 관람객의 참여와 만족을 이끌기 시작 하였다. 이처럼 전시 연계 나이트 프로그램은 뮤지엄 내 새로운 신규관객을 이끄는 유인효과로 연결시키며 뮤지엄의 운영 활성화에도 큰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에 있어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뮤지엄에서의 나이트 프로그램은 점차 다양하게 개발되고 활성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뮤지엄이라는 곳이 대중들에게는 아직 단순히 전시만 하는 장소라는 인식이 강해 최근에는 국·공립뿐 아니라 사립기관에서도 공연, 강연, 쿠킹 클래스, 플라워 클래스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다. 많은 대중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을 갖고 참여하여 뮤지엄에 대한 이미지들이 개선되길 바라며, 이러한 변화의 추세에 뮤지엄들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시와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이와 연계된 다양한 분야의 문화를 보여줌으로서 뮤지엄이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인식을 대중들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전문가들의 적절한 활용과 다양화된 온·오프라인 홍보매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뮤지엄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잘 활용한 다른 분야 예술과의 적절한 조화로, 앞으로의 뮤지엄이 지금보다 생동감 넘치고 즐거운 장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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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own, K. Educational and other public programmes for exhibitions, London: The Stationary Office, 2002

· Bourdieu, P. Distinction: A social critique of the judgement of taste, Cambridge: Harvard Univ Press, 1984

· Falk, J. H., & Dierking, L. D. Learning from museum: Visitor experiences and the making of meaning. Walnut Creek, CA: AltaMira Press, 2000

· McCarthy, K.F., and K. Jinnett. A new framework for building participation in the arts, Santa Monica: Rand Corporation, 2001

· Will Gompertz, Developing audiences at Tate, CulturehiveAMA, 2004

· Vaughan, R. Museum Management and Curatorship 19(3), Images of a museum, 2001

· V&A, V&A annual report 2017, V&A, 2017

· www.a-littlebird.com

· www.boilerroom.tv

· www.britishmuseum.org

· www.flickr.com

· www.mixcloud.com

· www.tate.org.uk

· www.telegraph.co.uk

· www.vam.ac.uk

 
 
[Abstract] Features of the Museum Night Program: Three Museums in London
 

This research has the need to study overseas cases for continued development as the evening programs of the museum are gradually established in Korea. Among them, England is a country with mainly developed cultural scenery, and although it has many museums, it is difficult to see them all during the day, major museums are conducting regular evening programs. This research will analyze the examples of Tate Gallery, Victoria and Albert Museum, and The British Museum, which are actively conducting night programs in the UK, and try to characterize the three evening programs.

Based on these examples, local museums should continue to develop programs that can draw attention to ensure the visitors from the evening program return. As the program continues to generate positive reactions from visitors, there are good reasons for many museums to expand their programs. The research methods referred to the websites of each institution, annual reports, related books, academic journals, and articles.

The three museums’ night programs are seeing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visitors compared to that of the regular cultural events organized by the museum and their image has also been affected. The paper aims to develop night programs in Korea showing the perception that the museum is not just a space for viewing works, but a space for experiencing diverse cul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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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1.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미술평론경영 전공 석사 수료
  2. Will Gompertz, Developing audiences at Tate, p.10, CulturehiveAMA, 2004
  3. 팀 테이트 집단(Team Tate Colletive)은 런던, 리버풀, 세인트 아이브스에 본거지를 둔 15-2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미술관 내 그룹이다. 이들은 예술, 문화 및 창의력에 관한 아이디어와 지식을 개발하기 위하여 모임을 가지며 신흥 아티스트, 디자이너, 뮤지션 및 큐레이터와 함께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사명은 테이트의 컬렉션, 갤러리 및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젊은 관객이 갤러리를 만들고 실험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여러 개로 나눠진 그룹은 이벤트,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개발한다. www.tate.org.uk/tate-collective/team
  4. www.tate.org.uk/whats-on/tate-britain/late/late-tate-britain
  5. www.tate.org.uk/press/press-releases/tate-modern-launches-uniqlo-tate-lates.
  6. www.mixcloud.com/discover/uniqlo-tate-lates
  7. a-littlebird.com/2018/05/21/uniqlo-tate-late
  8. www.flickr.com/photos/fridaylate
  9. www.vam.ac.uk/info/friday-late
  10. www.telegraph.co.uk/culture/museums/9966560/Late-night-museums-The-new-nightlife.html
  11. V&A, V&A annual report 2017, p. 27, V&A, 2017
  12. boilerroom.tv/session/boiler-room-x-va-friday-late
  13. www.britishmuseum.org/whats_on/events_calendar/evening_events.aspx
  14. Bourdieu, P. Distinction: A social critique of the judgement of taste, pp.74-76, Cambridge: Harvard Univ Press, 1984
  15. Belem Barbosa, Pedro Quelhas Brito, Do open day events develop art museum audiences?, p.31, Museum Management and Curatorship Vol. 27, 2012.2
  16. McCarthy, K.F., and K. Jinnett. A new framework for building participation in the arts, p.42, Santa Monica: Rand Corporation, 2001
  17. Axelsen, M. Using special events to motivate visitors to attend art galleries, p.215, Museum Management and Curatorship 21, no. 3: 2052, 2006
  18. 나이트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이러한 전문가에게 접근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서 홍보되어야 하며, 따라서 뮤지엄의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이러한 홍보는 사회적 학습 기회에 대한 관람객들의 욕구에 호소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관람객의 욕구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관람객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 때문에, 뮤지엄은 이러한 공유의 기회를 가능하게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관람객들에게 뮤지엄에서의 나이트 프로그램은 이를 통하여 그룹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실제적인 사회적 사건이라고 보여질 수 있다. 프로그램의 주제와 맞게 관람객들은 옷을 입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행사에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느낌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뮤지엄은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람객들 간의 토론을 이끌어내며, 관람객들에게 서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의 쌍방향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참여한 관람객들은 강의, 전시회 오프닝, 그리고 프로그램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긍정적으로 나타냈다. 20Falk, J. H., & Dierking, L. D. Learning from museum: Visitor experiences and the making of meaning. pp. 59-61, Walnut Creek, CA: AltaMira Press, 2000

  19. Vaughan, R. Museum Management and Curatorship 19(3), p.253, Images of a museum, 2001